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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웹하드 카르텔’의 핵심.. 정의당 “업로더-다운로더 모두 공범”최석 “양진호, 법망 피해 불법촬영물 유통.. 수사당국 철저 수사, 배경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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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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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6  13:02:19
수정 2018.11.16  13: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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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투여, 음란물 유통 방조, 폭행, 욕설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전 회장이 16일 오전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경찰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웹하드 카르텔’의 핵심이라고 보고, 양 회장을 정보통신망법(음란물 유포) 방조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했다.

16일 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양 회장이 불법음란물을 집단으로 유통하는 ‘웹하드 카르텔 정점’에 서서 100여건의 리벤지 포르노 유통에 개입했다고 발표했다.

경찰 수사 결과 양 회장은 웹하드업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필터링‧디지털장의사 업체의 실소유주로 드러났다.

양 회장은 2013년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두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면서 헤비업로더 등과 공모해 음란물 5만2500건을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리벤지 포르노 등 불법 촬영된 개인 성 영상물도 100여건 포함됐는데 이 중에는 피해자들이 디지털장의업체를 통해 삭제 요청한 영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양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던 디지털장의업체에 ‘리벤지포르노를 지워달라’는 의뢰가 들어오면, 이것을 도리어 웹하드에 유통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말했다.

관련해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양 회장의 범죄는 그 잔혹성과 엽기성에서도 충격적이었지만, 범죄의 바탕이 된 금권이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촬영물로 구축되었다는데서 다른 범죄와는 격을 달리했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피해 여성들의 여생을 송두리째 파괴하고 죽음으로까지 몰아넣은 파렴치한 범죄의 대가를 양 회장은 혹독하게 치러야 할 것”이라며 “양진호 회장에 대한 처벌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 회장과 유착해 불법촬영물들을 마구잡이로 유통하는데 앞장선 업로더들과 아무런 죄책감 없이 다운받아 향유했던 이들 역시 공범”이라며 “이들에게도 반드시 응분의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양 회장이 한참동안이나 법망을 피해 다니면서 당당하게 불법촬영물을 유통할 수 있었던 이유 역시 반드시 밝혀야 할 것”이라며 수사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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