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이재용 승계작업 위해 ‘삼바 뻥튀기’”.. 뒷받침 정황 나왔다“삼성, 지배력 상실 우려 회계기준 변경?…알고 보니, 재매입 미리 계획” 거짓말 ‘들통’
  • 0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1.09  10:57:37
수정 2018.11.09  11:04:35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에 대해 질의하며 자료를 모니터에 띄우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작업에 유리하도록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의 가치를 고의로 5조원 이상 ‘뻥튀기’ 했다는 정황을 뒷받침할 증언이 나왔다.

☞ 관련기사: 김경률 “‘삼성바이오 뻥튀기’ 내부폭로식 문건 나온 것”

9일 <한겨레>는 “삼바가 합작사인 (미국회사)바이오젠이 (자회사인)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미리 정한 가격에 지분을 살 권리)을 행사할 경우, 추후에 지분을 되사와 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한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삼성이) 2015년 에피스 상장을 진행하면서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일부 지분을 되사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에피스가 애초 2015년 말부터 상장을 추진하기로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지시로 갑자기 앞당겨 바이오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상장 발표를 했다”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결의가 표 대결로 갈 것 같으니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정을 무리하게 앞당겼다”고 했다.

그동안 삼성은 ‘바이오젠의 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우려해 어쩔 수 없이 회계변경을 했다’ 즉, ‘고의적으로 분식회계를 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해왔지만 오히려 내부적으로 이를 대비하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온 것.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 씨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방송에서 “미국 회사가 에피스의 지분을 사려고 해서 회계기준을 변경한 게 아니라, 알고 보니 삼성이 그 지분을 되사려고 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한겨레 보도는 “삼성의 주장이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상장 자격이 안 되는 삼바를 상장 시키려고 5조를 뻥튀기 한 정황이 나온 것”이라며 “만약 이런 식으로 회계기준을 변경하지 않았더라면 삼바의 가치는 6조원 대가 아니라 자본잠식이 돼서 거꾸로 문을 닫을 상황이 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런 상황에 처한 회사를 ‘뻥튀기’ 해서 거꾸로 상장을 시켜버린 거다. 그렇게 해야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을 승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정황이 나왔다는 보도”라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삼바가 이 정도면 상당히 분리한 상황에 처해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이상직 문제, 아무 입장 안 내놓는 민주당 무책임해”

“이상직 문제, 아무 입장 안 내놓는 민주당 무책임해”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북한 이해하려면 한국전쟁 당시 미군 폭격 같이 생각해야”

“북한 이해하려면 한국전쟁 당시 미군 폭격 같이 생각해야”

탐사 전문 매체인 뉴스타파가 지난 6월 26일 한국...
“론스타, 아직 끝난 문제 아니다…ICC 결정문이 열쇠”

“론스타, 아직 끝난 문제 아니다…ICC 결정문이 열쇠”

KBS에서 연초부터 론스타 문제를 보도하며 다시 론...
홍사훈 “‘공산주의 하자는 거냐’ 정도 아니면 집값 안잡혀”

홍사훈 “‘공산주의 하자는 거냐’ 정도 아니면 집값 안잡혀”

다시 부동산값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정부는 현 ...
가장 많이 본 기사
1
정치인도 아닌 김어준 모친 빈소 취재 나선 조선·중앙, 스토킹인가
2
황희석 “尹 리더십 붕괴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워”
3
사망장소 찾아간 강용석…“대선 버금가는 선거로” 김종인
4
검사장들 ‘특임검사’ 건의했는데…법 개정따라 추미애 승인 필요
5
최강욱 “주호영 궁색하니 ‘靑배후설’…尹이 뭘 요구했는지 아나”
6
“수사심의위 소집해달라” 채널A 기자의 적반하장과 조국의 호소
7
‘박원순 사망’ 자살방법·시신상태 묻는 기자들…“이러니 기레기”
8
‘국정농단’ 공세에 추미애 반격 “언론·대검 소설쓰기 지양해야”
9
임은정 검사의 경고 “尹, 복종의무위반은 파면, 해임 중징계”
10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열광적 ‘순결주의’의 테러리즘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