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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장자연 사건 ‘핑퐁중’.. 이재정 “진실은 처음부터 거기 있었다”복구된 장자연 휴대전화 내역 ‘통째로’ 사라져.. “고의은폐 의혹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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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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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30  12:59:08
수정 2018.10.30  13: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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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복구한 고 장자연 씨 휴대전화 내역이 통째로 사라진 것으로 드러나 고의은폐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

29일 MBC 보도에 따르면, 2009년 3월부터 4월 사이, 경찰은 장 씨 휴대전화 3대와 매니저 전화 1대, 사용자가 특정되지 않은 휴대전화 2대 등 모두 6대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원했다.

통화기록 900여 건과 문자메시지 1500여 건, 사진 880여 건과 동영상 25건, 음성녹음 21건이 복원됐는데 그 중 1대는 경찰청 시스템 교체과정에서 복원내역이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미지출처=MBC '뉴스데스크' 보도 영상 캡쳐>

복원 기록을 ‘넘겼다’는 경찰과 ‘받은 적 없다’는 검찰. 관련해 MBC는 “휴대전화 복원기록이 검찰에 넘어가기 전인 경찰수사 단계에서 폐기됐거나, 검찰이 경찰로부터 받은 뒤 분실 또는 고의로 폐기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SNS를 통해 자신이 장자연 관련 사건의 변호인이었다고 밝히고는 “조선일보를 모 유력일간지라 칭하며 모두들 입조심 했다. 조선일보를 입에 올린 이들은 모두 법정에 서야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트위터에 “제대로 수사했더라면, 증거를 숨기지 않았더라면..”이라고 적고는 “오늘 국감에서 물었더니 여전히 핑퐁중. 진실은 처음부터 거기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시 장자연 씨 사건 수사 담당자였던 현직 경찰간부가 최근 개인적으로 보관해오던 자료를 검찰 진상조사단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장윤선 기자는 3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경찰이나, 검사나 수사관들이 수사기록을 (개인적으로)갖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이는 기밀유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관천 전 경정의 경우, (정윤회)문건유출로 감옥까지 갔다. 당시 조응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도 물러난 계기가 됐다”며 “그런데 이 분들은 개인적으로 수사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가 이제 (검찰에)내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같은 방송에서 시사인 김은지 기자는 “심지어 공식적으로는 이 기록이 없다”며 “대검 진상조사위가 꾸려지지 않았다면 절대 세상에 나오지 않을 자료였다”고 짚었다.

그러자 장윤선 기자는 “검경이 수사과정에서 초동수사부터 지금까지 (진실을)대체로 덮으려고 했었던 것 아닌가라는 의혹에 점점 더 힘이 실리고 있다”며 “이 억울한 죽음의 진실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난 2009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배우 故 장자연 씨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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