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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 ‘효 잔치’…학생 300여명 “건강하세요”237명 중 59명만 생존… 시민들 “국가가 보호해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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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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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04  20:25:53
수정 2013.05.04  22: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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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앞두고 열린 ‘효 잔치’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매년 늘 고맙지요. 너무 좋네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4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 ‘나눔의 집’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건강 기원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되새겨 보기 위한 효 잔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나눔의집을돕는전국연합회와 동아방송예술대학 학생, 한남대학교 학생 등 300여명이 함께해 할머니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나눔의 집 원장 원행스님은 “위안부 피해를 신고하신 237분들 중 남아있는 할머니들이 59분에 불과하다”며 “일본의 반 인륜적 행위와 역사적 질곡에서 가장 힘든 희생을 강요당한 할머니들의 못다 핀 꽃을 활짝 피워드려야 한다. 우리 모두가 일본국 피해자 명예 회복을 위한 실천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go발뉴스'
이날 행사에는 동아방송예술대학 학생들이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춤과 노래, 꽁트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 할머니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할머니들은 팝페라 가수 소피아 킴의 노래 ‘도라지꽃’을 들으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도라지꽃’은 지난 3월 소피아 킴이 발표한 위안부 할머니 헌정 곡이다.

이날 박옥선(89) 할머니는 ‘눈물 젖은 두만강’을 열창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할머니의 노래 솜씨에 청중들이 환호를 보내자 박 할머니는 부끄러워하며 연신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박 할머니는 ‘go발뉴스’에 “너무 좋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나눔의 집은 이날 방송인 김구라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나눔의 집 관계자는 ‘go발뉴스’에 “전날 직접 찾아와 감사패를 받아갔다. 다른 연예인 분들 것도 본인이 전달해 주시겠다며 가져갔다”고 전했다.

나눔의 집은 꾸준한 봉사활동과 기부를 해 준 김구라씨와 후지타 사유리씨, 가수 김동완씨, 개그맨 윤형빈·정경미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었다.

   
▲ ©'go발뉴스'
이날 행사에는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과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많았다. 이들은 모두 할머니들의 건강을 염려하며 ‘국가적 차원의 보호’를 강조했다.

중학생 아들을 데려온 한 시민은 ‘go발뉴스’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국가적 차원에서의 보호가 필요하다.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할머니들을 지켜주었으면 한다”며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을 온 한 여학생은 “좋아하는 연예인이 할머니들께 기부를 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오늘 혼자서 처음 와봤는데 지속적으로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동명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은 'go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부하다 보니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해 알게 됐다. 나라에서 지원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 역사관도 외딴 곳에 떨어져 있는데 사람이 많이 알고 모일 수 있는 곳으로 설치해주면 좋겠다”며 “일본도 문제지만 우리나라 학생들도 문제인 것 같다. 뉴스를 보니 중학생들은 3·1절도 잘 모르더라. 역사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나눔의 집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9명이 거주하고 있다. 나눔의 집은 할머니들이 만든 그림 우편 엽서로 전 세계에 역사의 진실 알리기 위해 ‘초청엽서 보내기 운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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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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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2hpine 2013-05-05 00:13:43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이 있기에 마음이 흐뭇합니다. 한편 위안부 할머님들에게 충분한 국가적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우리모두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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