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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남편 전준주, ‘리벤지 포르노’ 유포 협박.. 카톡 공개전준주 “동영상 재판부에 제출해 폭행·감금할 사이 아님 입증하겠단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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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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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7  12:18:20
수정 2018.10.17  12: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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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구하라 씨가 남자친구였던 헤어디자이너 최종범 씨로부터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레벤지 포르노’에 대한 강력처벌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팝아티스트 낸시랭 씨 또한 이혼 분쟁중인 남편으로부터 보복성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고 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낸시랭 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지난 15일 남편 전준주 씨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 씨는 낸시랭 씨에게 “어디서 주제파악도 못하면서 진실을 운운하느냐”면서, 이어 동영상 파일을 전송하고는 “상습적으로 폭력 등을 가했다는 사람과 이런 행위가 가능할까”, “나는 당당하게 판사에게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협박했다.

   
▲ 낸시랭 씨의 남편 전준주 씨가 보내온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이미지출처=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낸시랭 씨는 17일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저도 한 명의 여성이고 가정 폭력으로 이혼까지 결심하게 된 비참한 상황에서 남편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공개 협박까지 받고 있다”며 “정말 참담하다. 구하라 씨가 왜 그렇게 무릎 꿇고 남자친구한테 빌었는지 그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으로서 또 알려진 사람으로서 얼마나 무섭고 절망적인지 저 또한 똑같이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편의 폭행으로 얼굴이 ‘선풍기’처럼 부어올라 2주 동안 집밖 출입을 못하는 상황에 처한 적도 있지만 이렇게까지 공포를 느끼진 않았다고 토로했다.

전 씨가 “‘다 죽여 버리겠다, 함께 죽자, 너 가만 안 놔두겠다, 이미 징역을 오래 살았었기 때문에 나는 징역살이 하면 상관없지만 너는 이제 팝아티스트로서 10년, 20년, 40년 네 인생은 끝’”이라며 ‘성관계 동영상 공개’ 협박 문자를 계속 보내왔다는 것.

   
▲ 남편 전준주 씨와 팝아티스트 낸시랭. <사진제공=뉴시스>

낸시랭 씨는 해당 동영상을 ‘분명히 같이’ 지웠는데 그 동영상이 지워지지 않은 채 자신에게 전달됐다고 했다.

“이걸 분명히 같이 지웠는데 이걸 따로 빼돌렸었던 건지 아니면 복원을 시킬 수 있는 그런 기술이 있어서 한 건지 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냥 그걸 보는 순간 너무너무 놀랐고 순간 그게 제가 아닌 줄 착각할 정도로 너무너무 놀라가지고...”

낸시랭 씨는 동영상 유포 협박을 폭로한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공포심도 있지만 이 사회에 경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넷 시대에, 이런 스마트폰 시대에 이게 유포되면 한 여성으로서 또 알려진 사람으로서 모든 게 다 끝나게 되는 거죠. 너무너무 두렵고 무섭고 또 수치스럽고 말로 형용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동영상 협박에 대해 강한 처벌을 내리고 있다는데, 이걸 유포하려고 하는 제 남편이나 사람들에게 이게 중범죄가 될 수 있고, 중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부분을 경고하고 싶어요. 자기가 얼마나 나쁜 짓을 하려고 하는지 알면 당장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남편 전준주 씨는 “협박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낸시랭 씨의 이 같은 폭로 이후 그는 <이데일리>에 “낸시랭이 내게 폭행을 당하고 감금을 당했다고 언론을 통해 여러 번 주장하기에, 영상을 재판부에 제출해 (영상 속) 두 사람의 관계로 미루어보아 ‘협박이나 폭행, 감금을 하는 사이로 볼 수 없음’을 입증하겠다는 의미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실 외에 싸움 후나 이혼 분쟁 중 낸시랭에게 영상을 언급하거나 영상을 보내어 협박한 사실은 조금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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