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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심재철, 국회부의장때 특활비가 더 부적절했을 것”김성태와 과거 설전...“누드사진 막아줬는데...부의장하며 특활비 받아 밥 한번 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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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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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1  09:33:58
수정 2018.10.01  10: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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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새로운 자료를 내놓고 청와대의 해명에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한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심재철 자유한국당의 미인가 예산정보 유출과 관련 1일 “오히려 국회부의장실 특수활동비가 사용된 게 더 부적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심재철 부의장도 부의장 재임시에 특수활동비를 많이 쓴 게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저희 야당의 경우 사실 당 정책실이나 여러 곳으로 특수활동비가 나와서 배분을 해주는 게 맞다”며 “부의장실에서는 과연 그런 것을 배분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박 의원은 “그렇다면 오히려 부의장실 특수활동비가 사용된 게 더 부적절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그런 말단지엽적인 걸 가지고 국민이 청와대를 불신할 수 있게끔 지나치게 침소봉대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보인다”고 이번 사태를 비판했다. 

또 박 의원은 “국회의원이라면 자료 확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할 수 있지만 현행법을 위반할 수 있는, 해킹의 위협이 있는 자료에 접근한다면 당연히 심재철 의원이 검찰 수사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 의원은 “단순하게 기기조작을 해서 자료를 뽑아왔다면 청와대에서 초동대처를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용 내역에 대해 박 의원은 “말단 지엽적인 것을 가지고 얘기하니까 서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며 “소위 국회에서 말하는 한방이 없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 저희도 밤새고 일한다, 밤새고 일하면 24시간 여는 데 가서 피로를 풀기 위해 맥주 한잔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있지 않은가”라며 “YTN 보도국도 24시간 일하고 사우나, 목욕탕도 갈 수 있는 거지 그걸 전부 획일적으로 아주 좋은 곳에 가서 놀고 어쩌고 했다고 하면 그건 잘못”이라고 했다. 

심재철 의원의 국회 부의장 시절 특수활동비 문제는 당내에서도 거론된 바 있다. 지난 7월 12일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와 설전을 벌였다. 

당시 일부 의원들이 사퇴를 요구하자 김성태 원내대표는 심 의원에게 “2013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성의 누드사진을 보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노출됐을 때 막아주지 않았느냐”라며 “나한테 그럴 수가 있느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당의 혜택을 받아 국회부의장을 하면서 특수활동비를 받았는데, 밥 한 번 산 적이 있느냐”고 특활비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심재철 부의장이 만약 특수활동비를 받고 의원들에게 밥을 안 샀으면 나쁜 사람이다”며 “특활비를 받았으면 밥을 사야지, 밥 사라고 준 돈인데”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우상호 “김성태·심재철, 누드사진이니 밥 샀니..초등생도 아니고”

   
▲ 지난 7월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심재철 의원이 의사발언진행을 신청했으나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회부의장 후보를 먼저 선출한 다음에 의사진행 발언을 하라며 제지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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