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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폭스뉴스에 朴시절 ‘통일대박론’으로 반박조국·박주민·김경수 <조선> 기획시리즈 공유…이상호 “<조선>의 적은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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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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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26  13:39:16
수정 2018.09.26  14: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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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대표적인 보수 채널인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했다. 폭스뉴스 브렛 베이어 앵커와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베이어 앵커는 미국 폭스 뉴스의 간판 앵커로 정치 부문 선임을 맡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폭스뉴스의 ‘통일을 위해 북한 편을 들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박근혜정부 시절 ‘통일 대박론’으로 반박했다. 

미국 보수 성향 방송인 폭스뉴스의 브랫 베이어(Bret Baier) 앵커는 25일 오후(현지시간) 방송된 문 대통령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비판은 문 대통령이 통일을 위해서 북한 편을 들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그래서 민주주의 원칙에 반해서 교과서에서 관련 내용들을 삭제하고, 또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을 빌자면 이 모든 것을 페이크 뉴스(가짜뉴스)라고 말하는데 이에 대해 답변해 달라’고 물었다. 

문 대통령은 “우선은 북한과의 어떤 관계 개선이나 통일을 지향하는 것은 역대 어느 정부나 똑같다”며 “북한과 평화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은 우리의 헌법에 규정되어 있는 대통령의 책무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방금 그렇게 비난했던 분들은 과거 정부 시절에는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대박이고 한국 경제에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선전했던 바로 그 사람들이 이제 정권이 바뀌니까 또 정반대의 비난을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 관련기사 : 문대통령 “북한은 불가역적, 미국은 언제든 취소 가능, 손해 전혀 없다”

이런 가운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이 조선일보의 ‘통일이 미래다’ 기획시리즈 제목을 편집한 이미지를 공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일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 발언과 발맞추어 지난 2014년~2015년 ‘통일은 미래다’ 기획시리즈를 보도하며 대대적으로 캠페인을 벌였다. 조선일보는 국민과 독자들로부터 3100억원이 넘는 통일나눔펀드 기금을 모으기도 했는데 당시 기획기사 제목이 편집돼 SNS에서 공유되고 있는 것이다. 

   
▲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 <이미지 출처=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통일이 미래다] 북 관광시설 4조 투자하면 연 40조 번다”, “[통일이 미래다] “통일은 남북 모두 이익” 68%…“연방제 지지” 27%”, “[통일이 미래다] “통일비용 부담하겠다” 73.5%” 등의 기사 제목들이 편집된 이미지를 조국 민정수석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해당 이미지를 공유하며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라고 반문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과는 매우 달라진 남북관계에 대한 보도태도를 지닌 매체가 있다”며 “그런데 달라져도 너무 달라진 듯...”이라고 꼬집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25일 “‘염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아침”이라며 “아래 사진의 기사들은 2014~15년 사이 보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최소한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만큼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서 다뤄주기를 기대했는데...”라며 “헛된 꿈이었나”라고 말했다.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기자는 “조선일보의 적은 조선일보ㅋ”라고 힐난하며 “안심하시고 남북 평화와 번영 넘치는 한가위 명절 되세요”라고 명절 인사를 남겼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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