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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기자들, 계속 ‘비핵화’ 질문만.. 내용 다 있는데, 답답”문대통령 “北 사용한 ‘참관’ ‘영구적 폐기’는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 폐기’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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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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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21  10:19:45
수정 2018.09.24  1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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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 씨는 ‘보수야당과 미국이 원하는 게 다 들어있다’며 “이제는 미국이 답해야 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김 씨는 21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방송에서 “보수야당에서 이번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내용이 없다’고 하는데, 말이 안 된다”며 “보수야당이 요구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육성으로 확인했고, 미국이 요구한 ‘검증’과 ‘불가역’이 이번 합의문에 다 들어있다. 더 이상 요구할 게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 직후 평양회담 결과 대국민보고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해줬다.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차려진 남북정상회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평양회담 결과 대국민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거듭 확약했다”며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개 합의사항이 함께 이행돼야 하므로 미국이 그 정신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준다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를 포함한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계속 실행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평양공동선언에서 사용한 ‘참관’이나 ‘영구적 폐기’라는 용어는, 결국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 폐기라는 말과 같은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은 ‘비핵화 내용’에 집중됐다.

   
▲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를 방문해 대국민 보고를 마친 후 취재진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평양사진공동취재단/뉴시스>

이에 대해 김어준 씨는 “미국이 왜 반색을 하고, 엄청난 진전이라며 빈에 간다느니, 북미대화를 재개하겠다느니 트럼프도, 폼페이오도, 펜스도 모두 환영 메시지를 냈겠냐”며 “미국이 요구했던 ‘검증 가능한’ ‘불가역’ 이 두 가지가 다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폼페이오가 (오스트리아)빈에서 만나자고 하는 건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거기 있기 때문이다. 기자들은 이 정도는 알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기자회견장에서 비핵화 질문이 계속 나왔는데 다 들어있는데 뭘 더 설명하라는 건지 정말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야당은 ‘이제 미국이 답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기자들도 ‘미국이 답해야 한다’ 이렇게 기사를 써야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계획에 대한 검증을 수행할 준비가 됐다”며 “IAEA는 미국과 북한의 6월 정상회담 이후 진전 상황을 면밀히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文대통령 평양정상회담 결과 대국민보고 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성원해 주신 덕분에 평양에 잘 다녀왔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보셨듯이 정상회담에서 좋은 합의를 이뤘고, 최상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3일동안 김정은 위원장과 여러차례 만나 긴 시간 많은 대화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었던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남북관계를 크게 진전시키고 두 정상 간의 신뢰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된 방문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북측에서는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표단을 정성을 다해 맞아 주었습니다.

오고 가는 동안 공항과 길가에서 열렬하게 환영해주고 환송해준 평양 시민들께 각별한 인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백두산에 오가는 동안 삼지연공항에서 따뜻하게 맞아주고 배웅해 준 지역 주민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대규모 집단체조와 공연에서 15만 평양 시민들에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써 사상 최초로 연설을 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들은 한반도를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저의 연설에 대해 열렬한 박수를 보내줬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3일간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와 북미 대화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첫날 회담에서도 대부분의 시간을 비핵화를 논의하는데 사용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거듭 확약했습니다.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다만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개 합의사항이 함께 이행돼야 하므로 미국이 그 정신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준다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를 포함한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계속 실행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습니다.

그리고 그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히는 차원에서 우선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할 것을 확약했습니다.

북한이 평양공동선언에서 사용한 '참관'이나 '영구적 폐기'라는 용어는, 결국 검증가능한 불가역적 폐기라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김 위원장은 비핵화 과정 빠른 진행을 위해 폼페이오 장관 방북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속히 열리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와 같이 북한이 우리와 비핵화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염원한 것은 지난 날과 크게 달라진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의 의지를 표명하는 것 외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미국과 협의할 문제다'라는 입장 보이며 우리와 논의하는 것을 거부해왔습니다.

그러나 북미대화가 순탄하지 않고 북미대화의 진전이 남북관계 발전과 긴밀히 연계된다는 사실에 인식을 같이 하게 되면서 북한도 우리에게 북미대화의 중재를 요청하는 한편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의를 했습니다

저는 미국이 이와같은 북한의 의지와 입장을 역지사지 해가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조기에 재개할 것을 희망합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간의 대화가 재개될 여건이 조성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관계 관해 가장 중요 결실은 군사분야 합의입니다. 이 합의가 제대로 이행된다면 남과 북은 우리의 수도권을 겨냥하는 장사정포와 같은 상호간의 위협적인 군사 무기와 병력을 감축하는 논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남북간에 있어서 정전협전 이후 아직 끝나지 않은 종전에서 나아가 미래의 전쟁 위협까지 원천적으로 없애는 일이 될 것입니다.

합의서에 담지는 못했지만 구두로 합의된 것들도 있습니다. 국회회담을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자체의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의 전면 가동을 위해 북측 몰수 조치를 해제해줄 것을 요청했고 김정은 위원장도 동의했습니다.

올해는 고려건국 1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12월에 개최되는 대고려전에 북측 문화제를 함께 전시할 것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기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그에 대해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제가 평양에 가기 직전인 지난 1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성에 문을 열었습니다. 남북대화와 협력이 상시적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습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남북정상회담의 정례화라는 의미와 함께 남북이 본격적으로 서로 오가는 시대를 연다는 그런 의미를 갖습니다. 여유를 두기 위해서 시기를 가까운 시일 내라고 표현했지만 가급적 올해 안에 방문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저나 우리 국민들께서도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보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번영에 대한 그의 생각을 그의 육성을 통해 듣는 기회가 오길 바랍니다.

오늘 서울로 돌아오기 전에 백두산에 다녀왔습니다. 천지에 올라 저는 우리 국민들이 굳이 중국을 통해서가 아니라 북한 땅에서 백두산 관광을 할 수 있는 시대를 하루빨리 열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이제 정부는 평양공동선언을 빠르게 실행하기 위해 범정부적 추진체계를 마련할 것입니다. 남북고위급회담을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하고 오늘의 성과가 국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회의 초당적 협력도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오직 국민들의 힘으로, 국민들의 지지와 응원 덕분에 평양회담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평화는 한반도에 사는 우리 모두의 숙원입니다. 그 숙원을 이루는 길에 국민 뜻과 늘 함께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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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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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렉이들이 2018-09-25 19:38:44

    시대의 변화와 정세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데다가 영어만 공부했지 한글 해독을 잘 못하니 당연한 일 아닌가요?신고 | 삭제

    • 아마도 2018-09-22 05:45:46

      한국내 미국고정간첩들이 그들의 조국 미국을 위해 한국사회곳곳에서 암약하고활동하는이때
      그들이 그들의 조국이자 지령을 내리는 미국정부에 뭔가르 요구한다는건 생각도 못할일이라 그런듯...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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