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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송이버섯 2톤’ 선물에 SNS “대남 퍼주기 감동”靑 “문대통령보다 먼저 도착”…네티즌 “2박3일 내내 상상 그 이상의 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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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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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20  16:31:11
수정 2018.09.20  17: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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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기념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송이버섯 2톤(2,000kg)을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추석 선물로 보낸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 남북정상회담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대부분의 일정을 함께 하며 살뜰히 챙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송이버섯 2톤을 선물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 내외가 북에 머무는 시점에 김정은 위원장의 선물이 먼저 도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톤(2,000kg)이 오늘 새벽 5시36분 성남 서울공항에 화물수송기편으로 도착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의 선물을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추석선물로 전달하기로 했다. 

윤영찬 수석은 “송이버섯 2톤은 아직까지도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모두 나누어 보내드릴 예정”이라며 “특히 고령자를 우선하여 4000여명을 선정했고, 각각 송이버섯 약 500g 분량을 추석 전에 받아보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송이버섯 선물과 함께 보낼 추석 인사말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왔습니다. 북녘 산천의 향기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부모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고픈 가족의 얼굴을 보듬으며 얼싸안을 날이 꼭 올 것입니다. 그날까지 건강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추석 인사를 했다.

윤 수석은 “북한은 지난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선물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게 송이버섯을 선물한 바 있다”고 말했다. 

2007년 10월 5일자 조선일보에 따르면 2000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남북정상회담 3개월 뒤 칠보산 송이버섯 3000㎏을 답례로 보냈다. 

2007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4000㎏의 송이버섯을 선물했다.

송이버섯은 기후에 민감한 식물로 올해 남쪽에서는 유례없는 가뭄과 폭염 후유증으로 수확량이 크게 줄었다. 

   
▲ <이미지 출처=조선일보 홈페이지 캡처>

송이버섯은 단숨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김정은 위원장 통크다”, “이산가족분들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면 좋겠다”, “무지 비싸지 않나요? 그걸 2톤이나 선물했다고?”, “김정은의 스케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insi******’은 “북한은 이번 해에 농사가 잘 안돼서 양이 많지도 않다고 하네요”라며 “그 와중에 중국 수출해서 외화벌이 해야 할 송이버섯을 2톤이나...ㄷㄷ 넘 퍼주네요. 고맙고 ㅠㅠ”라고 감사를 표했다. 

아이디 ‘Risi**********’은 “송이버섯 2톤,,, 예? 아니 김정은 위원장 서울 오면 대접 어떻게 해야 하는 건데”라며 “일단 한복 살게요, 춤 연습 한다”라고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기대했다. 

네티즌 ‘hud******’은 “정말 2박3일 내내 상상 그 이상의 일이 벌어지고 있구나”라며 “올 1월만 해도 트럼프랑 서로 핵단추 있다고 자랑하던 분위기였는데...”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외 “송이버섯 2톤, 북한이 남한에 퍼주기하고 있음 ㅋㅋ”(the******), “김정은 위원장의 대남 퍼주기, 감동입니다”(Eni*******) 등 보수진영의 ‘퍼주기’ 공세를 패러디한 글도 이어졌다. 

   
▲ 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백두산 천지를 산책하며 물에 손을 담그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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