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아파트 입주민 ‘가격담합’에 부동산 중개업자 “겁난다” 한 이유“1개월 만에 3억 급등, 매수자 나타나면 시간 끌다 더 올려.. 이런 식은 처음”
  • 3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9.11  11:51:23
수정 2018.09.11  11:55:08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수도권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배경에 주민들의 ‘담합’이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익명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 A씨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30평 후반대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한 달 만에 약 3억 원 정도가 올랐다며 이 같은 가격 폭등에 “겁이 난다”고 밝혔다.

그는 집값 폭등에는 입주민들의 ‘가격 담합’이 큰 몫을 한다면서 “‘카카오톡’ 등에서 ‘강남에 지금 얼마 가는데 우리도 얼마 가야 되지 않냐’ 이런 식으로 계속 담합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만약 담합을 깬 매물이 나오면 무조건 ‘허위 매물’ 신고가 들어간다”며 “3건 이상 신고가 되면 그 부동산업체는 일주일 동안 광고를 못하게 되는 패널티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재를 받는 기간이) 자꾸 늘어나게 되니 무서워서 (담합을 깬 매물은)안 올리고 만다”고 했다.

   
▲ 자료사진. <사진제공=뉴시스>

‘정상 매물이니 항의하면 되지 않느냐’는 김현정 앵커에 질문에 그는 “그게 쉽게 정상 매물로 (복구)되지 않는다”며 “주인들한테 다 확인해야 하는데 주인들도 바뻐 네이버 전화를 기다리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전화 한두 번 안 받으면 우리(가 올린 매물이)허위 매물이 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심지어 일부 주민의 경우는 높은 가격에도 매수자가 나타나면 시간을 끌어 가격을 더 올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A씨는 “한 달 만에 3억을 올렸는데도 매수자가 나타나면 ‘우리 아들하고 상의를 해 봤는데 아들이 파는 걸 말린다’ 하고 일단 집어넣었다가 한 보름 있다가 가격을 5천만 원 정도 올려서 다시 내 놓는다”며 “그러면 입주민들이 카페에다 ‘얼마에 내놨더니 사러 오더라. 다 올려라’고 공유한다”고 전했다.

12년 째 수도권 신도시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A씨는 “이런 식은 처음”이라며 “겁나고 무섭다”고 털어놨다.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3
전체보기
  • 하는거보면 2018-09-11 20:24:46

    일본침몰이 아니라 한국침몰이 먼저 되것다.신고 | 삭제

    • 조우니 2018-09-11 13:37:46

      과거에도 부동산 피크칠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는게 부동산 가격단합이다.
      또 어리석은 주민들이 가격단합을 시도한다. 정말 멍청하다.
      그때마다 시세형성도 안되고 버블발생. 고강도의 부동산 대책으로 세금만 눈덩이.. 팔 수도 보유도 못하는 신세로 전락. 가징 먼저 집값은 이런 버블지역 부터 붕과.
      앞으로도 뻔하다. 이런 멍충이들은 지들 집값을 또 개판으로 만드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신고 | 삭제

      • 쟈빠르 2018-09-11 13:29:20

        공중에 떠있는 콘크리트 감옥소가 뭐가 좋다고 저리들 살려고 하는지 쯔쯔쯔 .....신고 | 삭제

        “후쿠시마산 식자재 안 쓰게, IOC 권고하도록 공동대응해야”

        “후쿠시마산 식자재 안 쓰게, IOC 권고하도록 공동대응해야”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한일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일...
        “명성교회 세습에 제동? 언제는 교회가 법 지켰나?”

        “명성교회 세습에 제동? 언제는 교회가 법 지켰나?”

        지난 5일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 총회 재판국은 명...
        김홍걸 “외교의 중요성, 아버지 생각 더욱 나”

        김홍걸 “외교의 중요성, 아버지 생각 더욱 나”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한일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이...
        선대인 “일본 피해 더 클 듯…아베, 예상 못한 흐름”

        선대인 “일본 피해 더 클 듯…아베, 예상 못한 흐름”

        지난달 1일 디스플레이·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
        가장 많이 본 기사
        1
        나경원 ‘임정 방명록 필체’ 논란에 ‘나경원체’ 등장
        2
        우종학 교수 “조국 딸 논문, 고등학생 논문 지도해본 입장에서 보면..”
        3
        JTBC 신뢰도에 먹칠한 ‘기아차 광고 무단 촬영’
        4
        김어준 “조국 딸 보도, 언론이 진짜·가짜 뒤섞는데 동참, 혐오 유발”
        5
        차이나랩 김두일 대표 “‘조국 사모펀드’ 언론보도에 혀를 찼다”
        6
        호사카 “보복카드 100개라던 일본 교수 ‘이후 카드 있나’”
        7
        또 ‘의원직 총사퇴’ 카드 꺼내든 나경원.. 네티즌 반응은?
        8
        언소주, ‘조선일보 광고불매’ 1차 명단 발표.. 1위는?
        9
        옥주현, 영화 ‘김복동’ 2회차분 216매 전석 구매
        10
        “명성교회 세습에 제동? 언제는 교회가 법 지켰나?”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