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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김정은, 트럼프 첫 임기내 끝내 대선 도움주겠다는 것”“볼턴과 전화로 방북 결과 공유…얘기 꼬아 전달할 가능성,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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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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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7  10:15:57
수정 2018.09.07  10: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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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6월12일 오전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싱가포르 정보통신부 제공, 뉴시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특사단의 방북 결과에 대해 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임기내에 마무리될 수 있다는 시한을 제시했다는 점이 상당히 희망적”이라고 평가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선에 도움을 주려면 앞으로 2년 내에 끝내주겠다는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특별사절단 단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방북 활동 결과 브리핑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미간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장관은 “시한을 제시했다는 점이 상당히 희망적이다, 처음이다”라며 “2020년 가을까지는 끝내 줄 수 있다는 얘기”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상당히 의미가 있고 미국이 종전선언과 관련 진전된 입장을 내놓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북한만 일정표 내놓으라 말고 미국도 일정표를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의 입장과 관련 정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로 ‘협상 대표자(chief negotiator)가 돼 달라’고 한 것은 미국 입장에서 수석협상가가 되어 달라는 것”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또 “김정은 위원장도 특사를 통해 미국이 조금만 움직여주면 북한도 비핵화를 할 수 있다고 일종의 위임을 줬다”며 “결국 양쪽에서 ‘협상 대표자(chief negotiator)’로 임명됐기에 결과적으로 운전자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의미에서 18~20일 평양에서 열릴 남북정상회담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진짜 북핵 문제 해결의 분수령이 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과 관련 정 전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가서 김정은 위원장과 용은 그려놓고 눈동자는 폼페이오가 가서 찍도록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정치가 굉장히 어려운데 도와줘야만 동맹이 생긴다”며 “남북정상회담에서 그림은 다 그려놓되 꼭지는 폼페이오가 따도록, 화룡정점의 순서로 가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볼턴 걱정된다..물건 제대로 만들어 보냈는데 택배기사가 망칠까 우려”

그러면서도 정 전 장관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전날 저녁 통화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방북 결과를 공유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정 전 장관은 “지난번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걱정된다”며 “볼턴이라는 여과장치를 통과하면서 얘기가 좀 꼬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뉴시스>

정 전 장관은 “볼턴이 대통령 또는 폼페이오 장관에게 전달하면서 자기 식으로 해석해서 ‘북한이 아직도 변화가 하나도 없다, 아마도 압박이 계속돼야 되는 모양이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곤란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볼턴은 가장 강경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1년 내에 비핵화를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사람”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2년 이내 비핵화’ 계획도 어떤 식으로 대통령에게 보고할지 걱정된다”고 했다. 

그는 “물건은 제대로 만들어 택배로 부쳤는데 택배 기사가 망쳐 놓는 것”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관계 개선과 비핵화 추진 의지를 거듭 밝힌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트위터에서 “김 위원장, 고맙다. 우리는 함께 해낼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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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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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텡이 2018-09-10 00:37:28

    이 쉽새키. 메티스 뒈지듯 곧 갈거라고 영험한 신장들이 얘기했고 지상에서도 지하에서도 결의했다한다. -토볼텡이격문 중에서-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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