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정치go
이정미 “양성화? 꼼수 특활비”…표창원 “故노회찬 유작 무산”이정미 “갑질특권예산 그리 못 놓나”…표창원 “고정관념 깨고 정치 선진화 돼야”
  • 1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8.09  11:30:18
수정 2018.08.09  11:45:59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이정미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국회 특수활동비 양성화 합의에 대해 9일 “다양한 경로로 쪼개 쓰겠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특활비 전체 금액은 그대로 둔 채, 업무추진비, 일반수용비, 특수목적경비 등으로 쪼개 쓰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은 쌈짓돈 자체를 없애라고 했지, 쌈지만 바꿔서 다시 사용하라고 하지 않았다”며 “교섭단체들은 갑질 특권 예산 내려놓기가 그렇게 아쉬운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국회는 업무추진비가 부족해서 특활비를 받은 게 아니다”며 “제가 소속된 환경노동위원회만 해도 올해 4500만원 가량의 업무추진비를 배정받은 상태”라고 예를 제시했다. 

이어 그는 “그간 의정에 필요한 경비를 이미 받은 상태에서, 교섭단체들은 또다시 특활비 명목의 돈을 꼬박꼬박 챙겨온 것”이라며 “이제 특활비는 더 이상 존재할 필요도 명분도 없다, 꼼수 특활비도 물론이다”라고 폐지를 촉구했다. 

고 노회찬 의원은 지난 5월 교섭단체 대표로서 받았던 특활비 3000~4000만원을 반납하면서 ‘국회 특활비 폐지법안’을 생전 마지막으로 발의했다. 

폐지법안에 참여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노 의원의 유작이겠죠. 마지막 남기신 법안을 성의 있게 처리하리라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표 의원은 “(국회 특활비는)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가 선진화되고 상식에 맞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준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노 의원이 생전 대표 발의한 국회 특활비 폐지법안은 12명만 공동발의에 동참했다. 정의당의 6명 의원 전원과 민주당에서는 박주민·서형수·표창원 의원 3명이 참여했다. 

또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 민중당 김종훈 의원 등 초선 의원들이 동참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양성화 합의에 대해 표 의원은 “실망이 많이 된다”며 “나라 전체가 국민 신뢰를 잃고 있는 상황에서 입법부가 특활비와 외유성 출장, 불체포 특권남용, 제 식구 감싸기 등 숱한 문제에 정면 대응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특활비를 사용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다양한 어려움들이 있겠지만 과감하게 포기하고 그 다음에 꼭 불요불급한 예산 상황이 있다면 정식 예산으로 항목을 추가하면 되는 것”이라고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표 의원은 “필요할 때 필요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국회내 침묵의 카르텔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표 의원은 “이제는 당연한 듯 정치는 원래 그런 것처럼, 국회는 그렇게 돌아가는 것처럼 가지고 있었던 고정 관념을 깰 때가 됐다”고 거듭 특활비 폐지를 주장했다.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4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적폐청산 2018-08-10 06:44:53

    입법기관의 이런 행위는 시민들이 감시기구를 조직해서 청산해야할 대표적 적폐 사례입니다.신고 | 삭제

    정세진 아나운서 “패널이 편향적? 내용이 논리적이다”

    정세진 아나운서 “패널이 편향적? 내용이 논리적이다”

    KBS에서 새롭게 준비한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인 <...
    “선 핵 포기-후 제재완화? 레토릭일 뿐”

    “선 핵 포기-후 제재완화? 레토릭일 뿐”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도널드 프럼프 미국 ...
    “YTN, 보도 채널로 재도약할 향후 10년의 초석을 세우겠다”

    “YTN, 보도 채널로 재도약할 향후 10년의 초석을 세우겠다”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이하 YTN 노조) 13대...
    “문대통령 지지율 하락, 필요이상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일 일 아냐”

    “문대통령 지지율 하락, 필요이상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일 일 아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하락이 심상치 않...
    가장 많이 본 기사
    1
    건국절 논쟁 재점화에 도올 “열불나서 뇌가 터지려 한다”
    2
    김어준 “특검, 제시한 예가 황당..김경수가 ‘남경필 당선시키자’ 했다고”
    3
    MBC 박건식 PD “김경수 지사 ‘테러’, 특검 대국민 사과감”
    4
    김어준 “특검 ‘드루킹 100만원 진술번복’ 이미 알고도 방치”
    5
    ‘朴 7시간’ 모른다던 김기춘의 변신, 그의 비참한 말로
    6
    송영무 국방장관 울린 ‘군 의문사’ 장병 엄마의 한마디
    7
    <조선> “사실 오인했다” 노회찬 사망 20일 만에 정정보도
    8
    TV조선의 ‘이상한’ 김경수 지사 폭행 보도
    9
    “‘朴 비밀캠프’, 2800개 계정으로 1000만건 매크로 리트윗”
    10
    ‘공작’ 박채서 “총풍, 감독이 국민 충격 고려해 축소한듯…실제 1억달러”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기사제보 : 02-325-0769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발행/편집인 : 김영우  |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