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빨간 하트 들고 “회장님 사랑해” 아시아나 낯뜨거운 영상‘꽉 안아드려라’ 지시, 눈물 담당 기쁨조도…네티즌 “북한이냐, 총수갑질 끝이없네”
  • 0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7.07  12:02:29
수정 2018.07.07  12:23:55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아시아나 항공 여성 승무원들이 낯 뜨거운 노래와 율동으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환영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KBS에 따르면 승무원복을 입은 여성 30여명은 빨간색 종이로 만든 하트를 들고 신인수씨의 ‘장미의 미소’를 개사한 노래를 부르고 율동을 했다. 

“회장님을 뵙는 날... 자꾸만 떨리는 마음에 밤잠을 설쳤었죠. 이제야 회장님께 감사하단 말 대신 한 송이 새빨간 장미를 두 손 모아 드려요. 새빨간 장미만큼 회장님 사랑해. 가슴이 터질 듯한 이 마음 아는지. 오늘은 회장님 모습이 아주 즐거워 보여요. 회장님 두 손에 담겨진 빨간 장미가 함께 웃네요.”

프로포즈할 때 부르는 노래나 결혼식 축가로 유명한 곡으로 제보자는 2014년 5월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의 승무원 교육동에서 찍힌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 승무원 교육생들이 박삼구 회장 환영 행사에서 부르기 위한 노래를 연습하는 장면으로 실제 박 회장 앞에서 공연을 했다고 한다. 이를 본 박삼구 회장은 허허허 웃으며 “내가 너네 덕분에 산다, 기를 받아 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새로 입사한 여승무원들은 4달간 교육을 받는데 매달 첫째주 목요일이면 이같이 박 회장을 위한 노래와 춤을 준비해야 했다고 말했다. 회사측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남성 교육생들은 참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승무원은 신체 접촉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박삼구 회장이 저희가 안 안아줘서 되게 서운해한다, 안아드리고 사랑합니다 해드리고 손을 깊숙이 잡아라, 안을 때도 꽉 안아라라고 지시를 한다”고 말했다.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는 역할을 맡는 승무원도 따로 있다고 한다. 아시아나 승무원은 “반갑게 맞아 드려야 하는 기쁨조? 내가 이러려고 승무원을 지원했나”라고 토로했다. 

육아 휴직 후 복직한 승무원들이 직접 접은 종이학 천 마리를 선물해야 했다는 제보도 잇따랐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런 행사가 강요가 아니라 교육생들이 스스로 준비한 행사라고 해명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기쁨조네”, “북한이냐”, “나라 망신도 가지가지다”, “아시아나가 북한 기업인가요”, “부끄럽다”, “항공사들이 하나같이 문제다”, “한국 대기업 총수들의 갑질은 끝이 없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앞서 한겨레는 2월 박삼구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여성 승무원들에게 자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 9일 뒤 박 회장은 “불편함을 겪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며,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사과문을 냈었다.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줄줄 세는 국민 세금.. ‘특활비=눈먼 돈’ 폐지해야”

“줄줄 세는 국민 세금.. ‘특활비=눈먼 돈’ 폐지해야”

국회 교섭단체 대표와 상임위원장, 특별위원장 등이 ...
김재연 “양승태가 갈 곳은 감옥”

김재연 “양승태가 갈 곳은 감옥”

지난 5월 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상고법원 설치를...
“‘해수위’는 쓰면서 ‘버카충’는 문제라고? 그건 꼰대질”

“‘해수위’는 쓰면서 ‘버카충’는 문제라고? 그건 꼰대질”

강재형 MBC 아나운서국장지난 5월 <우리말 나들이...
신지예 “토론자 많으면 토론 안 된다고? 그건 언론사 변명”

신지예 “토론자 많으면 토론 안 된다고? 그건 언론사 변명”

지방선거임에도 서울시장 선거는 국민들의 관심사가 된...
가장 많이 본 기사
1
기무사 ‘수장 제안’ 문건에 김진태 줄기찬 ‘인양 반대’ 발언 재주목
2
이인규 찾아낸 美교민들 ‘계엄 문건’ 조현천 현상금 걸고 추적
3
설조 스님, 文대통령에 편지.. “짐이 되어 죄송하지만”
4
김어준 “기무사-조중동-새누리 ‘커넥션’ 의혹”…김진태 SNS글 다시 보니
5
‘문대통령 뇌출혈’ 유언비어 유포한 기자 “내가 뭐 뉴스를 썼나?”
6
우상호 “김성태·심재철, 누드사진이니 밥 샀니..초등생도 아니고”
7
정두언 “김성태-심재철 ‘갈등’, 시정잡배 싸움 같은 것”
8
‘파란바지 의인’ 김동수 씨 가족 “마음의 상처 어찌해야 할지…”
9
‘프레임 전환’용 비대위원장 후보 퍼포먼스, 한국당은 변하지 않는다
10
조현천 “계엄령 검토 문건 내가 지시”…김관진·한민구 연관성 차단?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기사제보 : 02-325-0769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발행/편집인 : 김영우  |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