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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부모 부재가 술접대 집중 이유라 여겨 괴로워했다”<한국>, ‘장자연 사건’ 재판기록 전문 공개.. 정의당 “전형적인 ‘권력형 성폭력’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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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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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6  12:33:47
수정 2018.07.06  12: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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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뉴시스>

검찰 과거사위 진상조사단이 ‘장자연 사건’ 재수사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한국일보>가 6일 5048쪽에 달하는 당시 수사와 재판기록 전문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이뤄진 장씨 관련 수사와 관련자들이 각종 소송전을 거치면서 작성된 것들로, <한국>은 이날 해당 문건을 전수 분석해 보도했다.

매체는 “장씨는 2007년 계약 이후 최소 일주일에 두 차례 이상씩 술접대에 불려 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소속사 대표 김씨는 다른 연기자들에 비해 유독 장자연씨에게만 오랜 시간 술자리에 머물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씨는 술접대 강요가 자신에게 집중되는 이유를 자신이 부모가 없어 보호해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 여기며 더욱 괴로워한 것 드러났다”고 전했다.

   
▲ 故 장자연 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종승 씨가 지난 2009년 7월 3일 오후 일본에서 압송, 조사를 받기위해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한국일보가 공개한 ‘장자연 사건’ 진술조서 전문

이 같은 보도에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파괴한 전형적인 ‘권력형 성폭력’ 사건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며 분노를 넘어 참담한 마음까지 든다”고 개탄했다.

최 대변인은 “한 배우가 자신의 목숨을 던지면서까지 고발했던 진실을 더 이상 외면 말고, 이제라도 제대로 규명해 고인의 한을 푸는 것과 더불어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성폭력 구조를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소시효가 한 달도 남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그는 “검찰은 신속하고도 철두철미하게 재수사를 진행해 범죄자들의 죗값을 낱낱이 물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수사가 진실을 밝힐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했다.

아울러 “당시 경찰 수사 기록에서 ‘성상납 강요’ 혐의를 입증할 핵심 진술이 있었음에도, 검찰이 관계자를 소환조사 하지 않아 장자연 리스트의 인물들에게 면죄부를 주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과거사위 진상조사단은 재조사 첫 소환자로 스포츠조선 전 사장 A씨를 불러 조사했다. 전날 <JTBC>에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번 소환 조사에서 당시 검찰이 무리하게 자신을 사건에 끌어들여 조선일보 사장을 둘러싼 의혹을 축소하려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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