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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률 “‘삼바’ 금감원 잘 버티는 중”…김어준 “김기식 날아간 이유”“언론보도와 달리 감리조치 수정안 안냈다더라…검찰로 넘어가면 이재용 재수감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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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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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5  12:19:46
수정 2018.07.05  12: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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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지난 6월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증권선물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심의 상황과 관련 김경률 회계사는 5일 “금융감독원이 잘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인 김경률 회계사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증선위가 3차 회의에서 금융감독원에 감리조치 수정안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며 이같이 물밑 상황을전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13일 이례적으로 증선위 논의 경과에 대해 보도자료를 냈다. 쉽게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었지만 언론들은 ‘고의적인 분식이 아닌 과실, 실수에 따른 회계 처리’ 가능성을 제기하는 해설 기사를 냈다. 

이에 대해 김 회계사는 고의가 아닌 과실로 변경되면 검찰 수사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의도를 추정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금융위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례적 보도자료…檢수사 회피 꼼수”

현재 상황에 대해 김 회계사는 “3차 증선위에서 감리조치 수정안을 요구했다”며 “판사가 검사한테 공소장을 재작성하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감리조치 수정안이 제출되고 그에 대해 심의했다, 변경된 내용으로 심의했다는 언론 보도들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 회계사는 “복수의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금융위의 (감리조치 수정안 제출)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감원이 수정안을 제출 안하고 버티고 있다,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김어준씨는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 원장은 이 일 때문에 날아갔다고 본다”며 “이것을 막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또 김 회계사는 “지난 3차 회의에서 금융위가 냈던 보도자료를 다시 검토해봤다”며 “1차 회의 때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회의내용을 공개하지 말라, 공개시 법적 책임이 따를 것’이라고 했지만 3차 회의 뒤 제일 먼저 공개한 사람이 김 부위원장”이라고 지적했다. 

공개된 내용에 대해 김 회계사는 “‘우리는 금융감독원에 감리조치 수정안을 요구할 것이고 4차 회의에서 이에 따른 논의를 할 것’이라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김 회계사는 “그러나 어제 회의 결과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다”며 “언론도 ‘감리조치 수정안이 제출돼서 토론했다’는 것 말고는 없다”고 흐름을 짚었다.

그러면서 김 회계사는 “금융위가 바라는 결과는 안 나오지 않았나, 실패하지 않았나”라고 물밑 흐름을 추측했다. 

이같이 검찰 수사를 피하려는 이유에 대해 김어준씨는 “최순실 건과 연결됐기에 검찰에 연결된 정보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경률 회계사도 “맞다”며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검찰로 넘어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받는 것”이라고 공감했다. 

김 회계사는 “최근 국민연금공단이 내부 감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나아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과대 평가에 대해 결정적인 증거를 밝혀냈다”며 “최순실 사태와 직접적으로 연관되고 근간은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건”이라고 지적했다. 

   
   
▲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김어준씨는 “이재용 부회장이 말도 안 되는 주가 부풀리기를 통해 회사를 넘겨 받는 데 성공했고 금융감독기관들이 모른 척 해준 것”이라며 “그런데 최순실 사태가 터지면서 들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가장 핵심적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건이 남아 있는데 고의 분식회계라고 결론나면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큰일난다”며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야 할 뿐 아니라 형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게 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감옥에 안 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일들”이라며 “검찰로 넘어가게 하지 않기 위해서 엄청나게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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