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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홍준표 무서운 분…사퇴하지만 재출마할 것”“‘남북정치쇼’ 막말이 큰 반감…건전보수 아니라는 것 국민들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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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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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4  09:26:41
수정 2018.06.14  09: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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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등 당직자들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발표에서 자유한국당이 참패로 발표되자 침통한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14일 “정계개편은 필연적으로 온다”며 “보수대연합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문수, 안철수 이분들이 단일화 군불을 뗐다가 실패하니까 통합의 장작불을 떼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민주당의 압승에 대해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조순, 고건 시장을 영입해 서울시에서 압승한 적은 있지만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이 정도로 압승한 것은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그렇게 목매던 PK에서 승리했고 호남에서도 완승했다”며 “지금부터 겸손하게 민생문제에 전념해주면 정권 재창출의 길이 열린다”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교육감 선거도 진보교육감이 다 당선 됐다”며 “보수가 얼마나 건전한 보수가 아니었다는 것을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고 표심을 짚었다. 

특히 “남북문제나 북미정상회담에서 대해 그렇게 막말로 정치쇼를 한다느니 비난한 것이 국민들에게 큰 반감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민주당에 “이제 진짜 촛불혁명의 완수를 위해 개혁하고 적폐청산해야 한다”며 “잘못하면 오만으로 비춰지기에 진짜 겸손하게 머리를 숙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 바른미래당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왼쪽부터 이혜훈, 주승용 의원, 유승민 공동대표, 손학규 상임위원장, 박주선 공동대표, 정운천 최고위원. <사진=뉴시스>

향후 정국에 대해 박 의원은 “정계개편은 필연적으로 온다”며 “바른미래당은 분열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동철, 박주선 의원 등 호남 6인방은 정치적 이념이나 정체성이 스스로도 맞지 않기에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복당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상황에 대해선 박 의원은 “홍준표 대표가 오늘 거취를 표명한다고 했는데 그분이 그렇게 간단한 분이 아니다”며 “사퇴는 하지만 다음 전당대회를 준비할 것이고 재출마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분 스스로 대권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고 무서운 분이다”며 “정치적 감각이 좋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홍준표를 당할 만한 청와대 누구도, 민주당 누구도 없다”며 “이번에 대북 문제에서는 아무리 나무 잘 타는 원숭이라도 떨어질 때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누가 전쟁을 원하는가, 북한의 비핵화를 원하는 것이지”라며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해서 그길로 가도록 해야 하는데 가장 강한 막말을 동원해 비난하니까 원숭이가 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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