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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정태옥, 의원직 사퇴해야”…이정미 “이런 콩가루 없다”정의당, 정태옥 검찰 고발…“인천시민 정신적 고통, 경제적 손실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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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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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9  12:06:31
수정 2018.06.09  12: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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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화면캡처>

인천‧부천 비하 발언 관련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선대위 대변인직을 사퇴했지만 같은 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9일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태옥 대변인은 8일 입장문을 내고 “상심이 크셨을 인천시민과 부천시민께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본 의원은 모든 책임을 지고 한국당 대변인직을 사퇴함으로서 그 진정성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7일 YTN 생방송 ‘6.13 지방선거, 수도권 판세분석’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 데 잘 살다가 이혼을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 쪽으로 간다”고 말해 지역비하 논란이 일었다. 
 
정 대변인의 발언은 유정복 인천시장 4년에 대한 비판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 관련기사 : 한국당 대변인 “이혼하면 부천,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온다” 발언 논란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유정복 인천시장 4년을 팩트체크했더니 2014년 전국 실업률 1위, 가계부채 비율 1위, 자살율 1위,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최하위권, 주민생활만족도 최하위권, 1인당 복지비도 최저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태옥 대변인은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 복지비 꼴찌가 맞을 것이지만 유정복 시장이 들어와서가 아니라 지역적 특성 때문”이라는 주장을 폈다. 정태옥 대변인은 2010년부터 3여년간 인천시청 기획관리실장을 지냈다.

   
▲ <사진=KBS 화면캡처>

파문이 거세게 일자 정 대변인은 대변인직 사퇴 입장을 밝혔지만 유 시장은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유 시장은 9일 입장문을 내고 “인천에 대한 이해와 사랑도 없이 함부로 발언한 정태옥 의원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또 당 지도부도 자성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단호한 쇄신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또 유 후보는 “인천시민과 저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저는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으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SNS에서 “자유한국당은 구제불능”이라며 “인천시민들 모독은 딱 자유한국당 수준 그만큼”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방분권시대에 이들이 지방행정을 맡겠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또 유정복 후보가 자당 대변인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당장 자기라도 살고보잔식의 주장”이라며 “한마디로 코미디이고. 콩가루도 이런 콩가루가 없다”고 질타했다. 

한편 정의당 인천 연수구 송도동 신길웅 시의원 후보와 김흥섭 구의원 후보는 “정태옥 전 대변인이 300만 인천시민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9일 인천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정태옥 전 대변인의 발언은 300만 인천시민의 정신적 고통뿐만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인천시민과 인천의 경제적 손실을 유발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자유한국당의 막말은 고질적이고 반복적이고, 사과도 형식적”이라며 “이번 기회에 인천시민의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손실에 대해서 손해배상청구가 가능한지를 검토하여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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