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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찬성으로 국제철도협력기구 가입…송영길 “대륙철도의 꿈 시작”정동영 “한국경제 새 돌파구”…원혜영 “반평화·북미대화 방해세력 용납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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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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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7  17:23:57
수정 2018.06.08  16: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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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가 북한의 찬성표를 얻어 만장일치로 7일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사진=뉴시스>

우리나라가 7일 북한과 중국의 찬성표를 얻어 만장일치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Organization for Cooperation of Railway)의 29번째 정회원이 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남북 철도 연결과 유라시아 철도망과의 연계를 위한 국제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의 장관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가입안건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OSJD는 유럽-아시아간 국제철도 운행을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로 북한, 중국, 러시아, 베트남, 폴란드 등 28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중국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몽골종단철도(TMGR) 등 유라시아 횡단 철도가 지나가는 모든 국가들이 회원국이다. 

우리나라는 29번째 가입국이 되면서 OSJD가 관장하고 있는 국제철도화물운송협약(SMGS), 국제철도여객운송협약(SMPS) 등 유라시아 철도 이용에 있어 중요한 협약들을 타 회원국들과 체결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됐다.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매년 가입을 추진해 왔으나 기존 회원국의 만장일치라는 정관규정 때문에 가입이 번번이 무산됐다. 2015년, 2016년, 2017년 모두 다른 회원국들은 찬성했지만 북한은 반대, 중국은 기권으로 통과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제46차 OSJD 장관회의에서는 북한도 찬성하면서 한국 가입이 최종 결정됐다. 

이에 대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서 “오랜 반대를 철회하고 북한의 찬성으로 한국이 가입했다”며 “대륙철도의 꿈 시작! 문재인 대통령님의 외교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환영했다. 

러시아 특사를 지냈고 북방경제협력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 의원은 “수차례 러시아, 북한을 설득한 결과가 나타나 함께 노력해온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보람을 느낀다”며 “문재인 대통령 신북방정책 만세”라고 말했다. 

원혜영 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가 북한의 협조로 국제철도협력기구 정회원이 되었다, 평화의 대가”라며 “우리도 유라시아 대륙을 향해 뻗어나갈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이어 원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반평화 세력, 북미대화 방해세력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 미래가 방해받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전 통일부 장관)은 “서울에서 열차를 타고 평양과 압록강을 지나 대륙으로 가는 길을 여는 단추가 끼워졌다”고 환영했다. 

또 정 전 장관은 “남북이 판문점 선언에서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를 연결하고 현대화한다는 합의를 한 데 이어 국제철도협력기구에 가입하면서 남북 경제협력이 활발해지고, 남북이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과 러시아의 극동아시아 개발계획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전 장관은 “대륙으로 가는 길이 열리면 저성장 뉴노멀 시대에 진입한 한국경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 것”이라며 “한반도와 중국,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거대한 공동시장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총 28개국 정회원 가입, 한국 추가로 총 29개국 <출처=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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