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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KBS1 라디오 개편, 비판 막는 기계적 중립 단호히 거부”[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233] 최봉현 KBS1 라디오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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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 기자  |  kwang38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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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9  15:00:12
수정 2018.05.29  18: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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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라디오가 봄 개편을 맞아 뉴스 시사 채널로서 이미지를 강화해 새롭게 출발한다. 28일 최강욱 변호사와 시사평론가 김용민씨, 오태훈 KBS 아나운서 등 새로운 내·외부 진행자를 투입해 출발했다. 

사실 KBS 1라디오는 2003년 정연주 사장이 재임할 때 뉴스 시사 전문 채널로 자리를 잡았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이후 정부의 방송장악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양승동 사장 체제에서 다시 1라디오가 뉴스 시사 채널로 부활한 것이다. 이번 개편의 뒷얘기가 궁금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최봉현 KBS 1라디오 국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최봉현 국장과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최봉현 KBS1 라디오 국장 <사진=이영광 기자>

- 1라디오 국장 되어 첫 개편을 하셔서 28일 방송을 앞두고 계시는 데 소회가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진짜 어렵게 하는 개편이잖아요. 10년 동안 못 한 걸 한 번에 몰아서 한 느낌이에요. 그런 만큼 저도 일단 기대가 큽니다. 한편으로는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 하는 조바심이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솔직히 홀가분한 마음도 있고요. 정신없이 달려왔으니까요. 이제 한숨 돌리고 좀 여유가 생겼다 싶지만, 마음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100미터 달리기 출발선에서 엎드린 채 레디~ 구호를 듣고 있는 그 순간의 심정이랄까요.” 

“새 진행자들 연락하니 호의적…정치 시사 관심높은 분위기도 한몫”

- 준비 기간이 한 달 정도로 짧아서 더 어렵지 않았을까 하는데.

“네, 주어진 시간이 정말 짧았죠. 국장으로 발령이 난 게 4월 중순이이에요. 그때부터 늦어도 5월이 가기 전에는 1라디오 부분조정을 마쳐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고요. 근데 할 일은 너무 많은 겁니다. 함께 일할 팀장 인사도 해야 하고 팀원들도 뽑아야 하고 동시에 새로운 진행자 라인업도 구상해야 했어요. 이 모든 걸 한꺼번에 하자니 정말 시간이 대책 없이 부족했습니다. 결국은 모든 걸 동시에 스타트 하고, 스텝이 꾸려지는 대로 일을 조금씩 나누고, 섭외 분담하고, 거기다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이슈들, 예를 들면 4, 27남북정상회담이나 지방선거 같은 1라디오로서는 꼭 챙겨야 하는 이슈들이 끊임없이 발생하니까 정말 정신없이 보낸 한 달입니다.” 

- 보통 개편은 준비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정상적일 때는 개편 프로그램이 자리 잡기 시작하면 바로 그때부터 다음 개편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청취자들의 피드백과 내부 피디들 평가가 계속 상호작용 하면서 문제점을 찾고 또 고민이 모이다 보면 새로운 개선 방향도 잡히죠. 한마디로 6개월 내내 개편 작업이 이루어진다고 봐야죠.

보통 실무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건 최소 두 달 전이에요. 근데 이번 개편은 완전히 예외였습니다. 오랫동안 1라디오를 떠나 있었고, 내부의 디테일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갑자기 개편작업을 이끌게 된 거니까 상당히 예외적인 거죠. 거기다 시간도 없고요. 하지만 어찌 보면 오래도록 고민해왔던 문제의식이 있었고 나름의 대안들에 대해 많은 PD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방향이나 내용에서는 특별히 문제가 될 것은 없었습니다.

또 한 가지는 라디오 개편에서 가장 중요한 게 어떤 프로그램을 누구와 할 것인가인데, 새로운 진행자로 모시고 싶은 분들에게 연락드리면 예상외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주셨다는 겁니다. 그동안 1라디오를 비롯한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못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모두 경험도 했고, 또 최근 들어 정치 시사 프로그램들이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사회 분위기도 한몫 한 것 같고요.” 

- 이번 라디오 개편을 보면 1라디오를 시사 전문 채널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것 같은데.

“KBS 1라디오가 뉴스 시사 채널로 전환하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03년 정연주 사장이 취임했는데, 정 전 사장은 오랜 미국 특파원 생활을 하면서 NPR 같은 공영방송 라디오를 많이 들었고 미국 사회에서 차지하는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라디오 채널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해서, 1라디오가 뉴스 시사 채널로 역할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일선 PD들도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절박함이 있었는데 그게 맞아 떨어진 거죠.

KBS 1라디오가 뉴스 시사 전문 채널로 개편한 게 2003년 7월이었어요. 그 후로 거의 4년 동안 뉴스 시사 전문채널로 1라디오가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하고 나서 상황이 완전히 나빠졌습니다. 정치는 말할 것도 없고 사회 문제들에 대해 발언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기 시작하면서 뉴스 시사 채널에 대한 회사 안팎의 압박들이 거세지기 시작한 겁니다. 국정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대통령 주례연설도 편성이 됐고, 열린 토론을 진행하던 정관용 씨는 강제로 하차당했고, 박근혜 정권 들어서서는 아침 <안녕하십니까>와 <KBS 열린 토론>은 PD들이 제작 못 하도록 보도국으로 강제 이관까지 당하면서 1라디오의 시사 기능은 거의 붕괴 수준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그런 상황이었으니까 이번에 저희가 뉴스 시사 채널을 새롭게 론칭한다기 보다는 부활시킨다고 하는 게 맞는 표현이겠죠.” 

   
▲ <사진제공=KBS>

- 요즘 추세가 음악 방송이 많고 시사 팟캐스트도 많잖아요. 그리고 예전과 달리 YTN 라디오라는 뉴스 전문 채널도 있는데 이런 흐름 어떻게 보세요?

“요즘 상황을 보면 오디오 매체의 부활 시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음악 방송이야 라디오 방송의 핵심 영역으로 여전히 기능하지만, 여기에 시사나 교양과 같은 부분이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Video killed radio star라는 노래도 있었지만, 실제로 라디오 PD들은 제작 현장에서 그 말 그대로의 상황에 부닥쳐있었습니다. 이런 위기는 기술적인 측면과 정치적인 측면 양쪽에서 발생했는데요, 먼저 인터넷의 성장으로 라디오 시장이 급속히 위축됐습니다. 여기에 10년에 걸친 억압적인 정치 환경은 라디오의 유일한 표현수단인 말 자체를 구속하면서, 우리 1라디오나 YTN 같은 소위 ‘말로 먹고사는’ 시사 채널들의 침체를 불러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오디오 플랫폼들이 생겨나는 한편, 권력의 억압으로 공중파 라디오가 위축된 사이 인터넷을 통한 정치 팟 캐스트들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팟캐스트의 대유행은 거꾸로 제도권 라디오를 자극하고 유명 팟캐스트 진행자들의 공중파 라디오 진출을 활발하게 하면서 최근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들의 신 전성시대를 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게 <김어준의 뉴스공장>이겠죠.

시민들의 정치의식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정치 시사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고, 이들 매체에서 활약할만한 다방면의 전문가 그룹도 새롭게 생겨나고 있습니다. 1라디오나 YTN 라디오도 이런 면에서 오랜 침체기를 지나 비로소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맞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최강욱, PD가 전담 마크…대타 진행 부탁해 매일 만나는 방식으로 접근”

- 이번에 최강욱 변호사, 뉴스타파의 김경래 기자. 시사평론가 김용민과 정관용 씨, 김진애 박사 등 외부인을 진행자로 대거 영입했잖아요. 섭외 뒷이야기가 있을 거 같은데.

“최강욱 변호사가 진행하는 <최강욱의 최강시사>는 아침 시사 프로그램입니다. 무엇보다 아침 시간 스타트를 잘 끊어야 다른 시간대 프로그램도 그 기운을 이어갈 수 있어서 편성상 제일 중요한 시간이죠. 그래서 공도 많이 들였습니다.

그런데 아침 시사 진행자 섭외가 쉽지 않아요. 새벽에 나와 준비해야 하지 경쟁은 상대적으로 치열하니까 막상 들어와서 잘 할 수 있을지 라는 심리적 부담도 크거든요. 최 변호사는 팟캐스트를 통해 대중들에 많이 알려진 분입니다. 다방면에 걸쳐 해박한 건 물론 정의감도 남다르고 게다가 목소리도 오디오 매체에 적합한 분이라 그런지 그분을 놓고 여러 방송사가 구애하는 상황이었습니다.

   
▲ <사진=KBS 홈페이지 캡처>

저희는 안면 트기 작전을 주로 썼습니다. 자주 보면서 친해지고 인간적으로 거절하기 힘들게 만드는 건데, 저녁 시간대 프로그램 대타 진행을 부탁해서 매일 만나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우리 1라디오 상황도 자주 설명드리고 어떤 방송을 만들고 싶은지에 대해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는 방식이죠. 그 과정에 <최강시사>를 담당하게 될 PD가 최 변호사를 전담 마크하다시피 많이 괴롭혀 드렸습니다.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한국 방송계의 맏형 격이고 KBS 1라디오 뉴스 시사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해주셔서 정말 어렵게 승낙해주셨습니다.

<KBS 열린 토론>을 진행하게 될 김진애 박사는 사실, 제가 10여 년 전부터 진행자로 모셔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분입니다. 당시 4대강 문제로 김 박사님이 토론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셨는데,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10년은 그분을 1라디오 진행자로 모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잖아요. 1라디오 일반출연도 힘들었으니까요. 김 박사님께 처음 이메일 제안을 드릴 때 이런 말씀 드렸더니 반신반의하면서도 좋아하시더라고요. 앞으로 색다르고 더 재미있는 토론이 기대됩니다.” 

   
▲ <사진=KBS 홈페이지 캡처>

- 김용민 씨와 정관용 씨는 타 방송사에서 시사 프로를 진행하는 데 섭외한 이유가 있나요?

“두 분은 타 매체에서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 1라디오에서도 같은 시사 프로그램을 맡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죠. 그런데 꼭 모셔오고는 싶어서 다른 포맷의 프로그램을 제안한 겁니다.

<김용민 라이브>는 밤 10시 10분에 시작하는 문화, 철학, 예술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매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되어서 적어도 오늘 일어난 일에 대한 독특한 이야기로 다른 시사와는 차별화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김용민 씨가 문화교차학 공부를 한 건 저도 이번에 섭외하면서 알았습니다. 팟캐스트에 강점을 가진 진행자라 이 부분을 잘 활용해야겠다는 계산도 있고요.

<정관용의 지금 이 사람>으로 복귀하는 정관용 씨는 <KBS 열린 토론> 원조 진행자였습니다. 이명박 정권 들어서면서 강제로 진행자에서 물러나야 했는데, 그런 만큼 1라디오가 원래의 지향을 되찾고자 하는 지금 시점에서 정관용 씨의 복귀는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사진=KBS 홈페이지 캡처>
   
▲ <사진=KBS 홈페이지 캡처>

- 뉴스타파 김경래 기자는 KBS 출신이기는 하지만 지금 뉴스타파 소속이잖아요. 타 매체와 협업은 새로운 시도인 것 같은데.

“인터넷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독립언론들이 꽤 있습니다. 뉴스타파나 고발뉴스, 미디어몽구 같은 매첸데, 그동안 거대 언론들이 제 역할을 못 할 때 그 빈자리를 이들 독립언론이 일정 정도 채워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재정적으로나 대중적 관심의 지속성 같은 문제로 쉽기 어려움에 빠질 수 있는 처지입니다.

한편으로 1라디오는 뉴스 시사 채널을 지향하지만 직접 취재 기능이 아예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늘 아쉬움이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1라디오와 뉴스타파가 상호보완할 부분이 없나 고민하다가 김경래 기자를 저녁 시사 진행자로 결정한 겁니다. 김 기자를 통해 우리는 뉴스타파의 탐사 보도 기능을 일부 활용하고, 뉴스타파는 1라디오 채널을 통해 자신들이 취재한 내용을 소개하는 식이죠. 일종의 이종교밴데 이런 방식을 통해 우리 미디어 생태계가 조금이라도 더 건강해진다면 정말 좋은 일이 아닐까요. 물론 김 기자가 진행자로서도 멋지게 활약해주길 기대합니다.” 

   
▲ <사진=KBS 홈페이지 캡처>

“정치적 중립 지키되, 비판 막는 도구로 악용된 기계적 중립 거부”

- 타 방송도 시사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그들과의 차별화도 필요할 것 같은데.

“맞아요. 저희는 뉴스 시사 채널이기는 하지만 일차적으로 공영방송이란 게 중요하죠. 공영방송으로서 뉴스 시사를 다루는 건 아무래도 차이가 있습니다. 선정적인 걸 지양하고 품위도 있어야겠죠. 더 엄정한 심의의 잣대를 항상 의식해야 하고요. 하지만 그동안 전가의 보도처럼 강요돼온 기계적 중립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기계적 중립은 비판 기능을 거세하는 데 사용돼온 정황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열린 토론>에서 특정 정당의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한 후보자 토론회를 기획합니다. 원내대표 선출을 둘러싸고 경쟁도 치열하지 국민적 관심도 높은 상황이니까 피디 입장에서는 당연히 생각해볼 수 있는 거죠. 그런데 그 정당이 야당이었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왜 야당 행사만 토론회를 열어줘? 여당도 해줘야지’ 이게 말이 됩니까? 중립과 완전히 무관한 사안에 정치적 중립의 잣대를 들이대는 거죠. 여당한테 있지도 않은 원내대표 토론회를 열어줄 수는 없는 것 아닌가요?

그동안은 중립성이 비판을 막는 도구로 악용되다 보니 기계적 중립이라는 말도 안 되는 잣대가 만들어지고 10년 동안 중요한 기준처럼 작용해왔잖아요. 저희는 이런 식의 기계적 중립은 단호히 거부합니다. 그렇지만 정치적 중립은 공영방송에 요구되는 중요한 가치입니다. 이 가치 위에서 제작 PD들이 언론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민주적 시민으로서의 상식과 합리성에 기초해 선택하고 결정했다면 저는 언제나 그 결정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 앞으로 목표는 무엇인가요?

“일차적으로는 청취율 많이 끌어올리고 싶습니다. 힘들게 만들지만 누가 듣는지도 모른다면 너무 슬픈 일 아닌가요? 물론 그동안에도 저희 1라디오 묵묵히 들어주고 아껴주시는 분들이 계셨지만, 그걸로 만족할 수는 없겠죠. 1라디오를 흔히들 국가기관 채널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중요한 채널입니다. 그 중요성에 걸맞게 역할을 하고 싶고 더불어 한 언론으로 신뢰받고 사랑받는 방송이 되는 게 목푭니다. 쉽지 않을 거고 방향이 옳아도 시간이 꽤 걸리는 지난한 작업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치지 않고 꾸준히 이 방향으로 간다면 언제가 저희가 꿈꾸는 그런 채널로 성장해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적어도 올해 안에 청취율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GO발뉴스>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요즘 대안 언론에 후원하시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답답하니까 스스로 듣고 싶은 말해 주는 언론들을 찾아 나선 분들인데요. 사실 이분들한테는 저희가 죄송한 게 많습니다. 기성 언론들이 제 역할을 못 했기 때문에 빚어진 상황들이잖아요. 하지만 이런 분들의 선택이 와 같은 대안매체를 키웠고, 그들이 모여서 세상을 바꿔냈습니다. 이제 저희가 그 성과를 누리게 됐는데요, 어렵게 주어진 기회 최선을 다해서 지키고 사회에 되갚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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