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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원인 둘러싼 논란에 유경근 “선 넘지 말라” 경고“성급한 결론‧이견에 ‘인신공격적’ 비난.. 선조위‧언론‧전문가들, 선 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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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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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6  17:39:16
수정 2018.05.16  17: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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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사진제공=뉴시스>

세월호 침몰 원인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주장의 보도들이 충돌하며 논란이 일자, 세월호 유가족들이 선체조사위원회와 언론, 그리고 전문가들에 “더 이상 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416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과제 중 ‘구조시도조차 하지 않은 이유’와 함께 ‘세월호의 침몰원인’이 많은 이들에게 관심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그날, 바다’ 개봉과 선체직립을 계기로 더욱 활발히 의견들이 개진되고 있고 관련 기사와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고 적었다.

유 위원장은 “이러한 관심과 논란이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다소 민감하거나 너무 앞서나가는 의견과 논란에 대한 입장표명을 자제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당사자들이 내리는 평가가 오히려 진상규명을 위한 국민적 관심을 통제, 조정하려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고, 결국 진상규명을 위한 열망을 사그라들게 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유 위원장은 “최근 일부의 모습, 특히 성급히 결론을 내려버리거나 다른 의견이 있는 사람들에게 감정적, 인신공격적 비난을 퍼붓는 모습들을 보면서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안 그래도 선체조사위원회가 공정한 조사와 보고서 작성을 할 수 있을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거듭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이런 상황에서 “선조위 내부에서 조차 일부 위원과 조사관들이 조사방향을 놓고 대립하고 자신들의 입장만을 관철시키기 위해 언론과 여론을 이용하려는 모습은 정말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유 위원장은 “의지와 열정이 아무리 뛰어나도, 혹은 그 목적이 무엇이든, 어느 경우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선조위든, 언론이든, 전문가든 어느 누구도 더 이상 그 ‘선’을 넘지 말라”고 거듭 경고하며, “416가족협의회의 인내가 분노로 바뀌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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