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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싱가포르 방문설까지...“트럼프, 美의회 설득에 큰 도움”정세현 “문대통령 싱가포르 갈 수도”…조성렬 “트럼프 놓치기 힘든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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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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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2  11:53:02
수정 2018.05.12  12: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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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 다롄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났다고 9일 보도했다. <출처=노동신문, 뉴시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다음날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 맞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11일 워싱턴 외교 관계자들 사이에서 “시진핑 주석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올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실현된다면 한국전쟁 휴전협정 서명 당사국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빅토리아 코츠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제교섭담당 선임 부장도 10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에 제3국 정상의 참가 가능성에 대해 기자단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11일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북미정상회담 후 바로 이어 남북미정상회담을 하는 게 좋기에 판문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로 날아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이기에 복잡한 절차는 필요 없다”며 “문안을 조정해 합의한 뒤 각자 읽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 전 장관은 “이후 평화협정 체결 과정이 시작돼야 하는데 그때는 남북미중이 실무적으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며 “종전선언부터 중국이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시진핑 방문설’과 관련 정 전 장관은 “북미정상회담에서 만난 김에 빨리 종전선언을 마무리하고 평화협정 협상을 시작하자고 해서 합의가 된다면 가까운 데 있는 사람들이 금방 갈 수 있다”며 “빨리빨리 추진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 북한에 억류됐다가 석방된 김동철씨(오른쪽 두번째)가 1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내리며 양 팔을 올려 두 손으로 승리의 브이(V)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그 모습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바라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도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서 시진핑 주석의 싱가포르 방문 가능성이 보도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 대통령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연구원은 “중국이 적극적으로 종전선언에 참여할 의사가 있기에 시진핑 주석이 참석한다면 당연히 남북미중 4자로 완벽한 모양이 된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그 모양이 더 좋다”고 강조했다.

또 그간 물밑 기류가 있었다며 “중국측은 강하게 자신들이 빠지면 안 된다고 계속 얘기해왔다”고 말했다. 

조 수석연구원은 “종전선언의 의미가 한국전쟁의 법적 종식은 아니지만 북한에 대한 적대관계 청산을 전격 선언하는 의미가 있다”며 “중국이 참여하게 된다면 조금 더 모양이 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의회를 설득하는데도 좋은 카드라며 조 수석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하에 한반도의 평화가 이루어지고 남북한뿐만 아니라 시진핑 주석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인 국면을 끌고 가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국제적인 리더십, 외교적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놓치기 힘든 중요한 이벤트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같이 중국까지 참여해 4자 정상회담이 바로 열리면 “명분이 있어 미국 의회가 반대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조 수석연구원은 “남북한과 미국만 한다면 미국 내 민주당이나 반대파들 입장에서 보면 중국이나 러시아를 설득할 수 있느냐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며 “그런데 중국이 참여하게 되면 매끄럽게 의회를 설득하는 데는 매우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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