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최승호 사장. <사진제공=뉴시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 ‘어묵먹방’ 장면에 ‘전원구조 오보’를 연상케하는 세월호 보도영상을 끼워넣어 파문이 확산되자 최승호 사장이 직접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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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사장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그는 “MBC는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또한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최 사장은 “MBC는 지난해 12월 정상화 이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과거 왜곡 보도를 반성하고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께 사과드린 바 있다”고 되짚으며 “그런데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고 참담한 심경”이라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을 보고 받은 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님께 직접 사과하고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조사결과가 나오면 제가 직접 찾아뵙고 다시 한 번 사과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