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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국회 신뢰문제로 확산…정세균 의장, 전수조사 나서야”“정쟁 두려워 진실 덮어선 안돼…국회 예산 출장도 낱낱이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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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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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3  15:36:13
수정 2018.04.13  16: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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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난 후 의장실을 나오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김기식 금감원장 문제가 국회의원들의 해외출장 의혹으로까지 확대된 것과 관련 13일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식 금감원장 파문은 급기야 국회 전체의 신뢰 문제로 확산됐다”며 “SNS에서는 가짜뉴스까지 범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드러난 세간의 의혹이 모두 사실이라면 국회는 국민으로부터 영업정지처분을 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사태를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국회의장이 직접 나서서 피감기관 비용으로 해외출장 간 사례를 전수조사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 소식을 청와대로부터 듣는다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납득하기 힘든 일”이라며 “국회의 문제를 국회가 먼저 나서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청와대는 무작위로 16곳을 조사한 결과 19‧20대 국회에서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아 해외 출장을 간 경우가 167차례였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65회, 자유한국당이 94회였으며 ‘개별 출장’도 국가보훈처 4번, 한국가스공사 2번, 동북아역사재단 2번, 한국공항공사 2번이었다고 했다. 

또 노 원내대표는 “국회의 예산으로 출장 간 경우도 국민의 세금이 적법하게 제대로 쓰여졌는지 국민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며 “이 부분도 엄격하게 조사할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의당은 국회의원 특권 타파 차원에서 해외출장 문화 자체를 근본적으로 쇄신하는 국회 관련 법률 개정안을 조속히 발의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정쟁이 두려워서 진실을 엎어서는 안된다”며 “지금처럼 각 당이 자기에게 필요한 것만 공개하면 정쟁의 늪에서 헤어나기 힘들다”고 국회의장 차원의 전수조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노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외유성 출장 사례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1차로 파악한 바로는 부당한 해외출장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단 정밀하게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며 “의장과 요청한 것과 무관하게 정의당에 해당하는 것은 다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이 요구하는 국정조사 요구에 찬성하느냐에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관행이고 모든 당이 자유롭지 않은 데 김 원장 자진사퇴 요구는 모순 아닌가’ 라는 질문에 노 원내대표는 “그것과 관계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가 발표하지 않았나. 민주당 65건, 자유한국당 94건이고 더 있을 수 있다고”라며 “발표를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다, 당사자인 국회가 스스로 밝힐 의무가 1차적으로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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