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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의 사진GO발] 김어준의 눈빛.. 세월호 우리가 아는 것은 무엇인가<그날, 바다> 음모론 넘어 크로스 체크, 의미 있는 단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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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대표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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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2  17:20:49
수정 2018.04.12  17: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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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이상호 'go발뉴스' 대표기자 페이스북>
   
▲ <사진 = 이상호 'go발뉴스' 대표기자 페이스북>

4월 팽목은 밤이면 한겨울이었다. 강추위 속에 밤마다 생방송을 이어가며 ‘물 속의 아이들은 얼마나 추울까’ 몸서리를 쳐야했다. 초여름이 다가올 무렵 김어준과 대학로 벙커 근처 고기 집에서 만났다. 마음껏 먹으라고 했다. 함께 간 고발뉴스 피디들과 정말 마음껏 먹었다. 당황하던 어준의 얼굴이 한동안 잊히지 않았다.

김어준은 일찌기 딴지일보라는 기상천외한 언론을 창립해 ‘문어’로 무장한 권위적 기득권 언론의 질서에 ‘구어’의 똥침을 찔러 깊은 내상을 입힌 기념비적 인물이다. 언론의 역할을 고민하던 공룡방송 기자인 나에게 그는 배울 점이 많은 동년배 친구였다.

<그날, 바다> 시사회에 갔다. 20년 전 처음 만나던 날 발견했던 청년 김어준의 눈빛을 봤다. 세월호 아이들에 대한 언론인으로서 추모 방식은 굴하지 않고 진실을 추구하는 일일 터. 그는 음모론의 비난을 넘어서 크로스 팩트체크를 통한 진실 추구의 의미 있는 단초를 제시했다.

김지영 감독과 함께 끝내 포기하지 않은 그에게 경의를 보낸다. 많은 분들이 <그날, 바다>를 관람하시기를 희망한다. 304명의 무고한 국민이 죽었다. 4년이 되도록 우리가 세월호에 대해 아는 것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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