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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다산신도시 ‘택배전쟁’, 현상 아닌 본질 봐야”최민희 “입주민-택배기사 갈등 부추기는 ‘선정주의’ 언론 보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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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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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2  12:36:58
수정 2018.04.12  13: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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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 택배차량 출입제한 논란이 아파트 ‘주민과 택배기사 간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방송인 김어준 씨는 12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방송에서 “애초 주민들 갑질로 보도됐지만 ‘단지 내 차 없는 환경’이라는 (아파트)광고에 입주를 결정한 부모 된 주민들 입장에서 보면 그런 결정이 이해 안 가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택배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지하주차장의 낮은 층고”라며 “그 설계 책임이 택배회사에 있지 않고 설사 차량 개조에 드는 비용 문제가 해결된다 해도 단위차량당 운반 물량 감소로 인한 택배기사들의 손실을 아파트 측이 보상해 줄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이 논란은 한 가지 점에서 반갑고 한 가지 점에서 핀트가 어긋났다”고 했다. ‘여론이 사회‧경제적 약자인 택배기사들의 편에 섰다는 점’을 들어 “(이들에게)감정이입하는 경험은 사회를 보다 공정하게 만드는데 기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논란의 근본책임은 애초 지하주차장 층고를 낮게 만든 아파트 건설사 시공사에 있는 것”이라며 “사과는 물론 발생할 비용과 책임까지 그들이 져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민과 (택배)기사들이 싸울 일도 아니고, (언론이)그렇게 보도할 일도 아니다”며 “현상이 아니라 본질을 보자”고 덧붙였다.

   
▲ 관련사진, 해당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련이 없는 내용입니다. <사진제공=뉴시스>

애초 건설회사는 다산 신도시 아파트 단지를 ‘차 없는 단지’로 조성해, 소방차 등 긴급차량을 제외한 방문‧주민 차량은 지하로만 이동할 수 있게 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월 단지 내에서 후진하던 택배 차량에 어린 아이가 치일뻔한 일이 발생하자, 주민들은 지난 1일부터 단지 내 택배차량 진입을 금지시켰다. 그리고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택배차량을 개조해 차고를 낮추거나, 단지 내에서는 이동식 카트로 물품을 배달해 줄 것을 요구했다.

택배기사들은 카트로 일일이 방문해서는 물량 소화가 안 된다고 맞서며 아파트 단지 내에 배달물품을 쌓아놓기 시작했다. 이것이 ‘다산신도시 택배전쟁’의 전말이다.

관련해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다산신도시 택배 문제를 신도시 입주자들과 택배기사 간 갈등으로 보도하는 언론에 경고”하며 “신도시 입주민들의 우려와 걱정은 아이 키우는 부모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전 의원은 답글 형식의 또 다른 글에서 “해당 아파트는 단지 내에 차도가 없다. 인도 밖에 없다”고 전하며 “해결할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가하면 전우용 역사학자는 트위터에 “차 없는 아파트에 사는 것. 참 멋진 선택이다. 남 다른 생활공간을 선택하려면, 남 다른 생활습관을 길러야 한다”며 “바꿔야 하는 건, 택배 기사들의 배달습관이 아니라 아파트 주민들의 수령 습관”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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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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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판다 2018-04-18 01:44:08

    절대적으로 입주민 몫이다. 쾌적한 환경에서 살려면 아파트 직원 늘려서 배달을 시키거나 아니면 건당 2,000원 정도 더 지불하여 택배기사들의 비용을 보전하든, 아니면 수령습관을 길러 하루 10분 정도 더 쓰면 될 일입니다. 아파트 설계 잘못은 그들끼리의 문제이니 알아서 하시면 되고, 돈 들여서 지하 높이면 될 일을 왜 이리 복잡하게 하는지... 문제를 싸 잡아서 비난하는 경향의 사람들의 문제지요..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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