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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인권운동가 ‘위안부’ 피해자 안점순 할머니 별세‘위안부’ 피해 생존자 29명.. “일본과 자한당내 친일 극우세력 철저 반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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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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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30  12:11:10
수정 2018.03.30  12: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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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안점순 할머니. <사진출처=정대협 블로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안점순 할머니가 30일 오전 10시께 향년 90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안 할머니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평화‧인권활동가로 활동해왔다.

한국정신대분제대책협의회에 따르면, 1928년 서울 마포에서 태어난 안 할머니는 14세이던 1941년 중국 내몽고로 추정되는 곳으로 끌려가 모진 고초를 겪은 후 1946년이 돼서야 인천항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왔다.

2002년 안 할머니는 정대협과 함께 인권캠프, 수요시위, 아시아연대 회의 등 수원에서 서울까지 먼 거리를 이동하며 활발하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참여했고 지난 2017년 3월8일에는 유럽 최초로 독일 레겐스부르크 비젠트 공원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 독일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같은 해 안점순 할머니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과 100만시민이 수여한 여성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대협은 안 할머니가 평소 “어떻든 전쟁이 없어져야 하는데, 그래야 우리 같은 여자들이 안 생기지”라고 걱정하며 “저들이 스스로 반성을 해야 하는데.. 그놈들 웬수를 어떻게 갚나. 빨리 해결을 잘 지어야 할 텐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SNS상에서는 애도 메시지가 공유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살아생전 일본정부의 진정한 사죄만을 바라셨는데.. 마지막 한을 풀어드리지 못한 것이 못내 송구스럽다”고 애도했다.

‘미디어몽구’ 김정환 씨는 안 할머니 별세 소식을 전하며 “14세에 일본군에 끌려가 끔찍한 고통을 겪으며 지옥 같던 3년을 죽을힘을 다해 버텼는데”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공무원U신문 김상호 기자는 고인의 명복을 빌고는 “일본인들과 자유한국당내 친일 극우세력 등 철저한 반성을 촉구한다”고 적었다.

한편, 안점순 할머니를 포함해 올해 들어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는 3명. 현재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29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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