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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美, 북한과 전제 조건 없이 직접대화 가능”“제재 풀기위한 北의 조치?…펜스, ‘그게 대화해야 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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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3  12:31:18
수정 2018.02.13  12: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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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막혔던 남북 대화의 물꼬가 터지고 김정은 북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하는 등 화해무드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북과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직접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의 외교·안보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11일 ‘Pence: The United States is ready to talk with North Korea-펜스: 미국은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펜스 미 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관람하고 귀국하는 에어포스2 기내 회견에서 방문 기간 동안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 두 번의 연이은 회담을 가졌고 미국과 한국 정부가 북한과의 더 많은 교류-처음에는 한국인들과 그리고 곧 이어서 잠정적으로 미국과도-를 가지는 것에 합의했다고 필자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로긴의 칼럼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에 대한 압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김정은 정권과 기꺼이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려한다는 것이다. 즉 미국이 북한에 대해 ‘최대 압박과 대화’를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미국이 견지해온 북한이 진정으로 굴복할 때까지 최대 압박을 가하고 그 후에야 김정은 정권과 직접 대화에 나선다는 기존 입장이 변화했음을 나타내는 것이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의 이와 같은 입장변화는 남과 북의 급격한 대화무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한국 방문 중 펜스가 보여준 거의 남북 관계를 훼방하려는 태도에 비하면 놀랄만한 변화로 펜스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문 대통령의 설득이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펜스는 문 대통령과 두 차례 회동을 가졌다고 밝히며 트럼프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처음 북한과 한국의 새로운 대화가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계속되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지만 회의가 진행되면서 돌파구가 생겼다며 이번 대화가 어떻게 다를 수 있는 가에 대한 펜스의 질문에 문 대통령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해야만 경제적 외교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북한에 분명히 말하겠다고 해 북한과 올림픽 이후 대화 교류를 자신이 지지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고 회의 과정을 설명했다.

새로운 변화의 시작에도 불구하고 앞날은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칼럼은 도쿄에서 펜스 부통령은 북에 대해 여지껏 가장 강력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던 새로운 제재가 곧 공개될 것이라고 발표했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김정은 정권은 과거 올림픽 기간 동안의 긴장 완화 이후 그랬던 것처럼 핵 및 미사일 실험 발사를 재개할 수도 있으며 그것은 진행 중인 외교적 진전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로긴은 문 대통령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평양을 방문해 달라는 북한의 제안을 고려하고 있고 또한 문 대통령은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미국과 마주 앉으라고 북한에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칼럼은 전제 조건 없는 초기 대화의 아이디어를 백악관이 지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미국과 북한이, 끔찍한 국제사회 분쟁을 막고자 하는 최선의 희망을 보여줄 행동을 개시할 가능성을 더 크게 만든다고 내다봤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상 운전이 일본 등 주변국들의 방해공작을 물리치고 북미대화, 그리고 나아가 남북 정상회담의 험난한 과정을 거쳐 한반도 평화라는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을지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글, 이하로)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워싱턴포스트 조시 로긴의 칼럼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wapo.st/2ChykxW

Pence: The United States is ready to talk with North Korea 
펜스: 미국은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

   
   
▲ Vice President Mike Pence. (Woohae Cho/Getty Images) 마이크 펜스 부통령

By Josh Rogin Global Opinions February 11 at 6:59 PM 

Despite the mutual chilliness between U.S. and North Korean officials in South Korea last week, behind the scenes real progress was made toward a new diplomatic opening that could result in direct talks without preconditions between Washington and Pyongyang. This window of opportunity was born out of a new understanding reached between the White House and the president of South Korea. 
지난 주 한국에서 보인 북한과 미국 당국자들 간의 냉랭함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북한 간에 아무런 전제 조건 없이 직접 대화가 가능할 수 있는 새로운 외교적 서막을 향한 진정한 발전이 그 뒤에서 전개되었다. 이 기회는 백악관과 한국 문재인 대통령이 도달한 새로운 이해에서 태동되었다. 

Vice President Pence, in an interview aboard Air Force Two on the way home from the Winter Olympics in PyeongChang, told me that in his two substantive conversations with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during his trip, the United States and South Korea agreed on terms for further engagement with North Korea — first by the South Koreans and potentially with the United States soon thereafter. 
평창 동계올림픽을 관람하고 귀국하는 에어포스2 기내 회견에서 펜스 부통령은 방문 기간 동안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 두 번의 연이은 회담에서 미국과 한국 정부가 북한과의 더 많은 교류-처음에는 한국인들과 그리고 곧 이어서 잠정적으로 미국과도-를 가지는 것에 합의했다고 필자에게 전했다. 

The frame for the still-nascent diplomatic path forward is this: The United States and its allies will not stop imposing steep and escalating costs on the Kim Jong Un regime until it takes clear steps toward denuclearization. But the Trump administration is now willing to sit down and talk with the regime while that pressure campaign is ongoing. 
아직은 초기 단계에 불과한, 이를 향한 외교적 경로의 틀은 다음과 같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김정은 정권이 비핵화를 위한 명확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김정은 정권에 비싸고 점점 가중되는 비용을 부과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트럼프 행정부는 그러한 압력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은 정권과 기꺼이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려 한다. 

Pence called it “maximum pressure and engagement at the same time.” That’s an important change from the previous U.S. position, which was to build maximum pressure until Pyongyang made real concessions and only then to engage directly with the regime. 
펜스 부통령은 이를 “최대 압박과 대화를 동시에”라고 말했다. 그것은 이전 미국의 입장에 있어 중요한 변화로서, 북한이 진정으로 굴복할 때까지 최대 압박을 가하고 그 후에야 김정은 정권과 직접 대화에 나선다는 것이 미국의 기존 입장이었다. 

“The point is, no pressure comes off until they are actually doing something that the alliance believes represents a meaningful step toward denuclearization,” Pence said. “So the maximum pressure campaign is going to continue and intensify. But if you want to talk, we’ll talk.” 
펜스 부통령은 “비핵화를 향한 의미 있는 조치라고 동맹국이 믿을 만한 그런 일을 북한이 실제로 할 때까지 압박을 완화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그래서 최대 압박 전략은 계속될 것이며 더 강화될 것이다. 그러나 그쪽에서 대화를 원하면 우리는 대화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Pence and Moon worked this out during their bilateral meeting Thursday at the Blue House and their joint viewing of speedskating heats in PyeongChang on Saturday evening. Pence conferred with President Trump every day he was in Asia. Before these meetings, the Trump and Moon administrations were not aligned on whether Seoul’s new engagement with Pyongyang should continue after the Olympics end. 
펜스 부통령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목요일 양자 회동을 하며, 그리고 토요일 저녁 평창에서 스피드스케이팅을 함께 관람하며 이러한 전략을 세웠다. 펜스 부통령은 아시아 방문기간 동안 매일 트럼프 대통령과 의논했다. 두 번의 회동이 있기 전에 트럼프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북한과 한국의 새로운 대화가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계속되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 

That dissonance showed just before their first meeting, when Moon said he wanted Olympic engagement to lead to real negotiations while Pence talked only about the pressure track. But inside the meeting, there was a breakthrough. Pence told Moo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must not repeat the mistakes of the past by giving North Korea concessions in exchange for talking. Pence asked Moon for his idea of how this engagement could be different. 
첫 회담을 가지기 바로 전, 문 대통령은 올림픽 참여가 진정한 협상으로 전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반면 펜스 부통령은 압박 전략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며 그 불일치가 드러났다. 그러나 회의가 진행되면서 돌파구가 생겼다. 펜스 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제사회는 대화를 대가로 북한에게 양보함으로써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이번 대화가 어떻게 다를 수 있을지에 대해 문 대통령의 의견을 구했다. 

Moon assured Pence he would tell the North Koreans clearly that they would not get economic or diplomatic benefits for just talking — only for taking concrete steps toward denuclearization. Based on that assurance, Pence felt confident he could endorse post-Olympic engagement with Pyongyang. 
문 대통령은 단지 대화를 하는 것으로 북한이 경제적 외교적 이익을 얻지 못할 것이고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에만 이런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북한에 분명히 말하겠다고 펜스 부통령에게 확언했다. 그 확언을 바탕으로 펜스 부통령은 북한과 올림픽 이후 대화 교류를 자신이 지지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I think it is different from the last 20 years,” Pence said. I asked him what exact steps Pyongyang would have to take to get real sanctions relief. “I don’t know,” he said. “That’s why you have to have talks.” 
펜스 부통령은 “이번은 지난 20년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필자는 펜스 부통령에게 실제 제재들을 풀기 위해 북한이 취해야 하는 정확한 조치들이 무엇인지 물어 보았다. 그는 “모른다”며, “바로 그것이 대화를 해야 하는 이유이다”라고 말했다. 

The initial move the United States wants is for North Korea to put denuclearization on the table and take steps toward it, though that is not a condition for preliminary talks. That may be a bridge too far for the Kim regime, which is adamant that the international community accept its nuclear status. Pyongyang is also sure to want concessions from Washington, such as a delay in U.S.-South Korean military exercises, a non-starter for the alliance. 
미국이 원하는 초기 조치는 북한이 비핵화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비핵화를 향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것이 예비회담의 조건은 아니다. 그것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지위를 인정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주장하는 감정은 정권으로서는 지나치게 먼 갭일 수 있다. 북한 역시 미국으로부터 어느 정도 양보, 가령 한미 동맹으로선 재고의 가치도 없는 한미연합훈련의 연기 등을 원할 것이다.

There are other spoilers that could torpedo the new opening. In Tokyo, Pence announced new sanctions on North Korea that he promised would be the toughest ever, due to be unveiled soon. In response, the Kim regime may resume testing its nuclear and missile programs, as it has done after past Olympic detentes. That would halt the diplomatic progress in its tracks. 
새로운 서막을 망가트릴 수 있는 다른 장애물들도 있다. 도쿄에서 펜스 부통령은 북에 대해 여지껏 가장 강력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던 새로운 제재가 곧 공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김정은 정권은 과거 올림픽 기간 동안의 긴장 완화 이후 그랬던 것처럼 핵 및 미사일 실험 발사를 재개할 수도 있다. 그것은 진행중인 외교적 진전을 중단시킬 것이다. 

Moon is working hard to prevent that from happening. He is entertaining a North Korean offer to visit Pyongyang. He is also urging the North Koreans to sit down with the United States at the earliest opportunity. 
문 대통령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평양을 방문해 달라는 북한의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미국과 마주 앉으라고 북한에 권하고 있다. 

“Moon told me at the skating rink that he told [the North Koreans], ‘You’ve got to talk to the Americans,’ ” Pence said. 
펜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이 [북한 대표단]에게 ‘미국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스케이트 경기장에서 나에게 말했다”고 했다. 

The idea of “talks about talks” is not new. In fact, Secretary of State Rex Tillerson has raised the idea multiple times. Trump himself has said he sees nothing wrong with talking with the North Koreans per se. Moving from that to substantive negotiations would still be extremely difficult. But to make any real progress, talking is the first necessary step. 
“대화에 관해 대화한다는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그 아이디어를 여러 차례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도 북한과의 대화 그 자체는 전혀 잘못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로부터 실제 협상으로 옮겨가는 것은 여전히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대화는 반드시 필요한 첫 단계이다. 

The White House’s endorsement of the concept of initial talks without preconditions is hugely significant. It provides a real fix to the break between Washington and Seoul. It also increases the chances the United States and North Korea will soon begin a process that represents the best hope of preventing a devastating international conflict. 
전제 조건 없는 초기 대화의 아이디어를 백악관이 지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백악관과 청와대 사이의 단절에 진정한 해결책을 제공한다. 이는 또한 미국과 북한이, 끔찍한 국제사회 분쟁을 막고자 하는 최선의 희망을 보여줄 행동을 개시할 가능성을 더 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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