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오피니언
평화의 축제에 나타나 밴댕이 속보인 대국의 추태美 펜스 부통령의 모습에서 무기판매상들의 추악한 얼굴을 본다
  • 1

국민리포터 김용택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2.10  10:58:58
수정 2018.02.10  11:30:51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올린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과 북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공동 입장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뉴시스>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 “승리보다는 참가에 의의”, “스포츠로 세계 평화를”...

쿠베르탱 남작이 말한 평화는 백인남성만의 평화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베를린 올릭픽, LA올림픽의 상처와 아픔을 겪으면서도 이제 올림픽은 세계의 축제, 평화의 제전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특히 이번 평창 올림픽은 남북이 단일팀을 만들의 남북의 선수들이 손을 맞잡고 입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남북의 선수들이 하나가 된 개막식 모습은 평화가 가득한 제전, 축제의 장이었다.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리기까지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우선 나라 안에서 야당과 수구언론의 재뿌리기는 말할 것도 없고 러시아, 미국, 중국, 일본 등을 비롯한 나라들이 한반도 위기설로 대거 불참해 반쪽 올림픽이 되지 않을까 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초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9일, 평창올림픽의 개막식에는 16개국 정상과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겨울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대회가 열리게 된 것이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는 2011년 창춘동계올림픽 이후 7년만에 ‘KOREA’ 피켓과 한반도기를 앞세운 남북 선수들이 공동 입장하는 모습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세계의 잔치, 평화의 올림픽개막식에는 벌레 씹은 모습을 하고 나타난 볼썽사나운 연출자가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32억의 인구의 세계 최강국 미국의 부통령 펜스였다. 그의 평창올림픽 참가 이유도 ‘대북 압박강화와 북한의 억압적 현실을 환기시키기 위해서’라니 어이가 없다. 세계의 잔치, 평화의 제전에 나타난 미국의 부통령 펜스는 세계최강국의 지도자답게 통 큰 모습 보이기는커녕 바로 옆자리에 서 있으면서도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의 끝내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참석 5분 만에 자리를 뜨는 밴댕이 속을 보이기도 했다.

   
▲ 9일 강원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펜스 부통령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위원장 앞좌석에 앉았지만 어떤 인사도 주고받지 않았다.<사진제공=뉴시스>

도대체 미국이 원하는 속내는 무엇인가? 한반도 위기를 조성하는 장본인은 누군가? 냉전교육, 유신교육으로 무장해제당한(?) 국민들이 있어서일까? 미국은 지금까지 한반도정책은 평화가 아닌 냉전체제의 유지를 원한다. 미국이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원한다면 휴전이 아닌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노력부터 해야 한다. 휴전협정의 당사국인 미국이 북한이 주장하는 평화협정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말로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대화를 지지한다면서 그들은 키리졸브훈련을 비롯해 포커스 레티너, 프리덤 볼트, 팀스피리트 등등 해마다 대규모 군사훈련을 끊임없이 강행하고 있지 않은가.

미국의 무기체계와 군사기술체계에 종속된 우리나라는 미국의 군수기업은 대외군사판매(FMS) 차관을 통해 낡은 설비를 비싼 값에 구매해야 하는 관계에 놓여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의 무기 도입 비용은 15조 원을 넘었으며, 이들 중 차세대전투기(KFX)를 비롯한 주요 무기는 지금도 전적으로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논란을 빚었던 사드 배치는 또 어떤가?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는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 하지만 사드 배치가 ‘한국이 아닌 미국 본토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것’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세계평화의 보루인 유엔이 끊임없이 주장하는 대북재제는 과연 세계평화를 위해서인가? 미국의 눈치를 살피며 미국의 대변인 노릇을 하는 유엔은 이미 세계평화의 지킴이가 아니다. 시도 때도 없이 입만 열면 김정일 참수작전을 말하고 핵전쟁조차 불사하겠다는 트럼프는 정말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인가,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인가? 미국은 그렇다 치고 한반도 위기설을 부추기고 전쟁을 못해 안달하는 뉴스를 쏟아내고 있는 수구친미언론들은 진정 한반도에서 평화를 원하는가? 남의 잔치집에 와서 밴댕이 속을 보이는 펜스의 모습에서 무기판매상들의 추악한 얼굴을 본다. 입으로 평화를 말하면서 한반도 분단 상태를 원하는 그들은 진정한 우방인가?

☞ 국민리포터 ‘김용택’ 블로그 바로가기

[관련기사]

국민리포터 김용택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뇌물주고 승승장구, 수조 원 이익 얻었는데 이재용이 피해자?”

“뇌물주고 승승장구, 수조 원 이익 얻었는데 이재용이 피해자?”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로 국정농단의 공범인 최순...
박대기 “KBS 전국민 만든 방송, 신뢰회복이 제일 중요”

박대기 “KBS 전국민 만든 방송, 신뢰회복이 제일 중요”

어느덧 언론노조 KBS본부(비대위원장 성재호 이하 ...
나연수 YTN 앵커 “파업 중에 방송 보면 슬프다”

나연수 YTN 앵커 “파업 중에 방송 보면 슬프다”

지난 1일 최남수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언론노조 ...
“글쓰기 전략, 문장은 짧게 주어나 술어 먼저 생각하기”

“글쓰기 전략, 문장은 짧게 주어나 술어 먼저 생각하기”

기자나 작가 등 인생을 살아가며 글쓰기를 업으로 삼...
가장 많이 본 기사
1
이상돈 “이언주 근황? 안철수 뒷얘기하고 다니더니..”
2
자한당 ‘채용 의혹’ 제기한 노회찬 前 비서관 이력 보니…
3
나경원 “철강 관세, 일본 정치인 발표 봤나”…송영길 “팩트 틀렸다”
4
네티즌, 2014년 김무성-北 황병서 ‘악수 사진’ 소환
5
일베 ‘세월호 리본’ 신고했지만 4년전 IOC ‘공식 애도’
6
강유미 “몇명 꽂았냐” 돌직구에 권성동 “얼굴 많이 다르다”
7
노회찬 “내가 물귀신? 권성동 먼저 물에 빠져 있었다”
8
여자 ‘팀추월’ 무너진 ‘팀워크’.. 노선영 선수 폭로 회자
9
“美대형로펌이 무료? 변호사법 위반? MB 엄청난 거짓말”
10
박대기 “KBS 전국민 만든 방송, 신뢰회복이 제일 중요”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기사제보 : 02-325-0769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발행/편집인 : 김영우  |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