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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강민주 PD, ‘사내 성폭력’ 문제제기 후 2차례 해고CBS 34기, 사측에 타협 없는 문제해결 촉구.. “더 이상 숨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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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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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8  11:17:04
수정 2018.02.08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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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JTBC '뉴스룸' 보도영상 캡처>

사내 ‘성폭력’ 문제를 제기했다가 두 차례 해고당했다고 폭로한 전남CBS 강민주 전 PD의 동기들이 사측에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CBS 34기 동기 16명은 지난 6일 실명으로 성명을 내고 “전남CBS 정상화 방안을 책임 있게 마련하라”며 “CBS가 타인의 일을 공정하게 보도하듯 우리 자신의 일도 공정하게 다루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내부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가 무슨 자격으로 성희롱‧성추행 사건, 갑질, 부당 노동행위, 부당해고, 비정규직 처우 문제를 다룰 것인가”라며 “더 이상 방법이 없다는 말에 비겁하게 숨지 말라. 우리도 더 이상 숨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CBS 문준영 기자는 페이스북에 성명을 공유하고는 “강민주 피디가 ‘수습’ 직함을 떼기도 전에 상사이자 선배인 윤 모 국장에게 성희롱을 당하던 순간부터, ‘전 피디’ 직함을 달고 한 종편 방송에 얼굴을 비추던 어제(5일)밤까지,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우리 동기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며 “눈과 귀가 있어서 누가‧무엇이 잘못인 줄은 알았지만, 행동하고 발언할 용기는 아무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도상 어쩔 수 없다는 설명에 함께 고개를 끄덕였을 뿐이고, 각자의 책상에 앉아 일을 마치고 퇴근할 궁리만 하고 있었을 뿐이었다”며 “그 사이에 그는 성희롱 트라우마에 더해 실직 트라우마까지, 이제는 약 없이 밤잠을 못자는 지경이 되었다. 참담하다. 그리고 동기야 미안하다”고 적었다.

문 기자는 “전남CBS 선배로부터 받았다. 그는 ‘민주가 돌아오지 못하면 사표를 내겠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선배는 애원했다.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야. 자치국만의 문제도 아니야. 이건 우리 CBS의 문제야. 우리 민주 좀 도와줘 제발...’ 선배는 울음을 꾹꾹 눌러 담았다. 너무 아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로의 입장, 해석이 난무하고 있는 사이 “강민주 PD가. 우리 선배가. 구성원들이. 상처받고, 치이고, 해진다”며 “사장이 나서라. 문제를 해결하고 전남CBS 정상화 방안을 책임있게 마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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