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유시민 “암호화폐 거래 못한다고 하니 사기 이벤트 막 만들어”“데드크로스 오면 시스템 다운…인류역사상 가장 난해하고 우아한 사기 사건”
  • 2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1.30  10:04:48
수정 2018.01.30  10:19:57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유시민 작가는 암호화폐와 관련 30일 “내가 거래를 못한다고 하니까 거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이벤트를 막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빗썸이 계약해서 위메프에서 암호화폐 몇 종으로 판매한다는 뉴스가 어제 나왔는데 비트코인, 블록체인 거래가 아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위메프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29일 위메프의 간편결제 서비스 ‘원더페이’에 가상화폐를 연동해 쓰는 시스템 개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 작가는 “그냥 거래소를 중간에 끼고 소비자들은 마치 암호화폐로 지불하는 것처럼 하고 그걸 위메프에서 모아서 거래소와 환전하는 것”이라며 “암호화폐가 거래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을 증명하려고 만든 사기 이벤트”라고 주장했다. 

또 유 작가는 “최초 코인 발행이라는 ICO 이벤트를 하는데 사용자들이 채굴을 안 한다는 뜻”이라며 “회사에서 코인을 다 만들어 그냥 주식 팔듯이 팔아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돈을 갖고 팔면 법에 다 걸리니까 기존의 암호화폐를 받고 코인을 파는 것”이라며 “이런 사기가 굉장히 많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유 작가는 “거래소들이 블록체인협회를 만들어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회장으로 모셔왔는데 블록체인 기술 연구는 명분에 불과하다”며 “거래소들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 협회를 만들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시스템에 대해 유 작가는 “비트코인이 2100만개가 발행되면 주기적으로 반감해서 693만번째 블록이 형성되면 끝나게 설계돼 있다”며 “지금 1700만개 정도가 발행돼 있다”고 했다. 

그는 “400만개 정도 남았는데 2100만개 정도 발행되면 장부 지면이 늘어나지 않아 더 이상 거래를 기록할 수 없다”며 “이 시스템은 종말이 처음부터 예정돼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작가는 “2100만개로 가기 전에 채굴 비용의 증가, 난이도의 증가 때문에 데드 크로스 일어나면서 그 이전에 다운 될 가능성 99.9%”라고 경고했다. 

그는 “채굴비용은 증가하고 채굴에 따른 수익은 줄어들기에 어느 시점에 가면 데드 크로스 시점이 된다, 채굴이 중단된다”며 “그 순간 시스템은 끝장이다. 그 때가 반드시 온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시스템 안에서만 의미를 가지는데 시스템이 다운되는 순간 그 비트코인의 가치는 제로가 된다”고 경고했다. 

유 작가는 거듭 “이것은 폰지 사기, 튤립 투기와 근본적으로 동일한 사건”이라며 “실체적인 가치가 제로인데 가격을 지탱하기 위해 무한히 투자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전제를 두고 이 시스템 돌리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유 작가는 “90년대 중반 다단계에 20대들이 엄청 끌려 들어갔다”며 “그때 다단계를 설파하는 사람들이 유통혁명이라고 했다”고 되짚었다. 

이어 유 작가는 “가상화폐는 문명의 혁신, 경제의 혁신 등 거창한 논리를 끌어들이는 것”이라며 “내가 하는 투자가 가치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듭 “인류 역사상 수많은 투기 사기 사건이 있었는데 제일 난해하고 우아한 사기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막질러 2018-02-02 23:09:51

    유촐랑이는왜 비전문분야에서 저렇게 설레바리떨고있는지 모르겠네 방송에 출연하니 더더욱천방지축이다
    투자자들 인지능력은 촐랑이보다 앞선다는 것도
    좀 숙지하고 설레바리 떨면 좋겠는데...
    저러다 또 문송이라며 순간모면하는것도 이젠
    애교가 아님도 알아야지신고 | 삭제

    • 어라라 2018-02-01 19:26:30

      뭐... 유작가 님이야 비트코인만 다루시니 모르는게 더 많으신 거겠죠. 암호화폐투자가 위험한건 사실이라. 딱 주식시장 초기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너도 나도 시세 조작을 하는건 사실이니.신고 | 삭제

      김성회 “7월 핫이슈는 ‘공수처’…통합당 또 태업? 국민은 분노”

      김성회 “7월 핫이슈는 ‘공수처’…통합당 또 태업? 국민은 분노”

      어느덧 21대 국회가 개원한 지 한 달이 지났다. ...
      “투기, 안정되겠지만 비규제지역으로 옮아갈 가능성 있다”

      “투기, 안정되겠지만 비규제지역으로 옮아갈 가능성 있다”

      12·16 대책 이후 잠잠하던 부동산이 또 꿈틀거리...
      <스트레이트> 홍신영 “권성문 녹취, 방송에 나온 건 일부”

      <스트레이트> 홍신영 “권성문 녹취, 방송에 나온 건 일부”

      권성문 전 KTB 투자증권 회장이 세운 북한강 수상...
      정동영 “‘김정은, 백두산 갔던 그 정신으로 돌아갑시다’가 출발점”

      정동영 “‘김정은, 백두산 갔던 그 정신으로 돌아갑시다’가 출발점”

      남북관계가 요동치고 있다. 발단은 탈북자들이 보내는...
      가장 많이 본 기사
      1
      박지원 “통합당, 콩가루 상황…3·4선 4년 손가락 빨고 있을 판”
      2
      <스트레이트> 홍신영 “권성문 녹취, 방송에 나온 건 일부”
      3
      진혜원 팩트체크 “전국검사장 회의 친목단체…특임검사 효력도 없어”
      4
      추미애 ‘언행’ 문제삼은 조응천, ‘윤석열 검찰’엔 왜 침묵하나
      5
      尹, ‘수사자문단’ 소집 강행…김종민 “좀 심각한 상황”
      6
      조범동 1심 예상대로…‘조국펀드’, ‘대선펀드’ 쏟아낸 언론들 반성해야
      7
      박지원 ‘정경심 과잉기소’ 지적에 尹이 보인 반응은?
      8
      장인수 기자 “尹총장, 장관 지시는 거부…이동재 말에 움직여”
      9
      박상기 뉴스타파 인터뷰 하루만에 32만 돌파…“검찰쿠데타였네”
      10
      <동아> 지핀 논란 덥썩 물은 태영호, 윤건영 “실수 반복은 악의”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