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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故박종철 생각하면 박종운 정치 안했어야”박종운 근황 관심…한나라당서 3번 낙선, 극우매체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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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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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2  11:34:10
수정 2018.01.12  12: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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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화 ‘1987’와 관련 고 박종철 열사가 죽음으로 지키려 했던 선배 박종운씨에 대해 언급했다. 

우 의원은 1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박종운씨에 대해 “전향이나 변절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박)종철이를 생각하면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우 의원은 1987년 6월 항쟁 당시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선두에 섰다. 박종운씨는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으로 수배중이었다. 고 박종철 열사는 학내 서클 ‘대학문화연구회’ 선배인 박종운씨의 소재를 끝내 밝히지 않다가 갖은 고문에 1987년 1월14일 사망했다. 

우 의원은 “민주화 운동을 했던 분들이 각기 새로운 정치적 비전이나 전망을 가지고 정당을 선택해서 자기 생각을 펼치는 것을 전향이나 변절로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박종운씨 문제는 그렇게 짚을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분이 그 당을 선택해서 갔을 때 고 박종철 열사의 유가족이 받은 상처는 너무 컸다”며 “내 아들을 죽인 사람들과 같은 진영으로 갔다는 상처가 있어서 되게 힘들어 했다”고 회고했다. 

박종운씨는 ‘박종철기념사업회’ 운영위원을 지낸 뒤 2000년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16대, 17대,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이후 한나라당 인권위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2015년까지 보수우익매체 ‘미디어펜’의 논설위원으로 활동했다. 박종운씨는 ‘박근혜-시진핑 평화통일 기여, 한미동맹와해론은 기우’, ‘세월호 구조실패, 박근혜정부 돌팔매질 할 수 있나’, ‘쌍용차 굴뚝 농성, 파업이 아니라 범죄였다’ 등의 글을 썼다. 

   
   
   
▲ <이미지출처=미디어펜 홈페이지 화면캡처>

우상호 의원은 “박종운·우상호 같은 사람들은 선택의 자유가 없다”며 “죽음을 안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저는 이한열 열사 가족이 싫어하는 일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박)종운이는 종철이를 생각하면 차라리 정치를 안 하든가 다른 일을 하든가 종철이 기념사업을 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극중 하정우씨가 연기한 최환 검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 의원은 “최환 검사가 당시 사체 화장을 막은 건 잘한 것”이라면서도 “그분도 공안부장으로 죄 없는 선후배들을 많이 잡아갔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저분도 많이 잡아갔는데 영화에서 너무 멋있게 나와서 참 묘하더라”고 했다.

우 의원은 “머리가 좀 복잡하더라”며 “머리로는 ‘먹고 살려고 했겠지’ 하면서도 내 앞에서 쓰러져간 후배가 있으니 감성적으로는 용납이 잘 안된다”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이한열 열사 어머니가 영화를 못 보는 이유도 그런 것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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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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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타고라스 2018-01-12 16:39:29

    " 죽 쒀서 개새끼 준다..." 생각하게 되네요...
    참 세상은 아이러니 합니다. 정말 생각이 있는지...
    학벌이 높다고 참된 인간이라 보기엔 어렵네요...신고 | 삭제

    • 선을 악으로 갚은 최악의 케이스 2018-01-12 13:08:38

      박종운은 수배당시 박종철 학생의 자취방에 숨어있었다고 한다.
      그런자가 어린 박종철을 악마처럼 잔인하게 고문해서 처절하게 죽인자들과 한배를 타다니 검은머리 짐승은 거두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생각난다.
      박종철 열사 가족들 가슴에 대못을 박고 혼자 잘 살고 싶었나 보다.
      특히 세월호 구조실패 박근혜정부 돌팔매질 할 수 있나라는 논설을 썼다니
      무죄한 304명의 가치가 허접한 논설 한줄감밖에 안됐다는 건가?
      박종철 학생이 수사에 협조하고 살아났더라면 더 좋을뻔 했다는 생각이 진하게든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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