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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회담 D-1…김연철 “이번 회담 핵심은 체육”정세현 “北 요구사항 잘 다독이면서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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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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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8  10:21:37
수정 2018.01.08  10: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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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첫 남북 고위급 회담(9일)을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연철 인제대학교 통일학부 교수는 “이번 회담의 핵심은 체육”이라며 “지금은 평창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회담을 앞두고, 정상회담 가능성, 비핵화 협상 등 너무 앞서 나간다”며 “그러나 평창올림픽, 그 중에서도 체육회담의 현안들도 적지 않다”며 이같이 적었다.

구체적인 체육회담 현안 관련해 김 교수는 “시간이 별로 없어, 종목별 단일팀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지금 가능한 것은 공동입장이다. 2000년 시드니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기립 박수를 받았다. 아리랑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에 시비를 걸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아리랑을 단가로 합의한 것은 1963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체육회담 때다. 한반도기의 역사도 아주 길다”면서 “1991년 나고야에 울려 퍼진 아리랑과 한반도기, 그 때가 노태우 정부 때다. 2002년 박근혜가 성사시킨 통일축구 대회에서도 한반도기를 들고 응원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북한의 응원단이 온다면 북한은 만경봉 호를 타고 강릉으로 들어올 것”이라며 “5.24조치 해제를 굳이 말하지 않아도, 교류의 과정 자체가 변화를 가져온다. 그것이 교류의 힘이고, 접촉의 효과”라고 강조했다.

그런가하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대표단 구성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북쪽대표단이 우리도 그렇지만 체육관계자가 두 명, 통전부 사람이 세 명”이라는 것이라며 “(북측이)통일전선 차원에서 남북대화를 풀어나가려는 식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많다는 점에서 우리가 경계해야 될 대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종수(조평통 부위원장)는 2015년 12월11일 날 판문점에서 있었던 남북 차관급 회담 때 이산가족 상봉사업과 개성공단을 연결시키려다가 회담이 결렬될 때의 북측 대표”라며 “그 사람은 회담 운영에 아주 능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회담을 파탄 낼 수도 있다는 식으로 압박 하는 회담전술을 잘 구사한다. 잘 지켜보고 조심해야 될 대목”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진행자인 김어준 씨는 “북한은 대북억지력은 확보했다고 생각하고 경제를 외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은 대북제재가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경제문제 해결을 다루는 북한 입장에서는 남북경제, 문화교류 등을 요구할텐데, 그러면 미국 대북제재하고 충돌하지 않나. 이건 어떻게 풀어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 전 장관은 ‘북한이 요구한다고 다 들어줄 수 있는 것도 아닌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논리로 북한의 요구사항을 잘 다독이면서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가장 급한 것 중 하나는 북미간 통화를 하게 만든다든가, 또는 북한이 욕심을 부리지 않게 자제시킨다든가 하는 우리 나름의 구체적인 전략이 분명하게 있어야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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