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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년사, 여야 정치권 ‘온도차’.. “환영” vs “불화의 씨앗”노회찬 “美, ‘평창올림픽 기간 중 한미군사훈련 연기’ 전향적 입장 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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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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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2  12:44:20
수정 2018.01.02  12: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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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새해를 맞아 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육성 신년사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조선중앙TV 캡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남북대화 재개 및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대표단 파견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정치권에서는 환영을 뜻을 밝힘과 동시에 ‘책상 위 핵 단추’ 발언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2일 현안 브리핑에서 “북한의 신년사를 환영하며,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개선과 한반도 긴장 완화의 청신호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만 “평화는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상대방을 자극하는 행위를 종식하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는 스스로의 말에 북한은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이행자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화해의 국면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면서도 ‘책상 위 핵단추’ 발언에 대해서는 “북한의 불필요한 핵단추 위협으로는 북한의 안전도 체제 유지도 보장할 수 없다”며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수 있음을 명심하고 자중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핵을 인정한 한반도 평화는 있을 수 없다”며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속에서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북제재가 멈춰서는 안 될 것임을 밝혀둔다”고 전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상무위원회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한다는 것은 최소한 상황을 계속 급박한 위기로만 몰아넣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파악된다”며 “그런 점에서 지난번 우리 정부가 제안한 ‘동계올림픽 기간 중 한미군사훈련 연기’에 대해서도 미국이 하루빨리 전향적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이 ‘핵공격’ ‘핵단추’를 언급한 것을 두고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며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라는 평화적 구호와도 맞지 않는 언사”라며 “지금은 상호 위협을 중단하고 대화테이블에 앉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런가하면 자유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평창에 참가하는 북 선수단은 바로 북핵 저지를 위한 의지를 무너뜨리는 불화의 씨앗”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또 “우리민족끼리 (대화)테이블에 마주 않을 때 주한미군 철수는 테이블 위의 맛있는 고기 덩어리가 되어 협상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남은 것은 환호성이 끝난 올림픽의 폐허와 같이 북핵 앞에 앙상하게 남은 한국의 안보 현실 일 것”이라고 강변했다.

바른정당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대화의 전제가 미국의 무모한 북진에 가담하지 말고 남북간 대화 하자는 것”이라며 “한미동맹을 남남갈등으로 와해시키려는 의도마저 읽힌다”고 봤다.

유 대변인은 “이런 말에 정부가 부화뇌동해서는 안 된다”며 “머뭇거릴 시간도 여유도 우리에겐 없다”며 “국제사회가 결의한 대로 북한에 대한 일관된 제재와 압박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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