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언론사의 새해 여론조사에서 취임 7개월을 넘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5% 이상으로 여전히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76.0%가 잘한다고 평가했다. ‘잘못했다’는 21.1%였고 무응답은 2.9%였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91.1%로 가장 높았고 19∼29세 85.1%, 40대 85.4%였다. 50대 69.3%, 60세 이상도 56.7%로 부정평가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94.3%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은 67.8%, 부산‧울산‧경남은 67.6%로 나타났다.  

▲ <사진출처=KBS 화면캡처>

국정 분야별로 보면 복지 정책을 가장 잘한다고 꼽았다. 71.5%가 ‘잘한다’, 23.8%가 ‘잘 못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외교정책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았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와 외교에 대해 ‘잘하고 있다’ 66.2%, ‘잘못하고 있다’가 29.6%였다. 

대북 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 62.5%, ‘잘못하고 있다’가 31.3%였고 경제 정책에 대해  59.5%의 응답자가 ‘잘하고 있다’, 34.3%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회와의 협치 문제는 ‘잘하고 있다’가 55.0%, ‘잘 못 하고 있다’가 35.9%로 나타났다. 

적폐청산 작업에 대해서는 80.1%(더 강력 추진 50.0%, 지금 정도로 추진 21.9%, 지금보다는 더 낮은 강도로 추진 8.2%)가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16.7%에 불과했고 무응답은 3.3%였다. 

새해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경제성장이 3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두번째로 국민들은 적폐청산(25.7%)을 꼽았다. 

안보위기 해소 16.9%, 국민통합 13.6%, 복지확대 12.3%가 뒤를 이었다. 

▲ <사진출처=KBS 화면캡처>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13.1%였다. 자세한 사항은 KBS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BC-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긍정적 평가가 77.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부정적 평가 16.9%에 불과했다.  

또 새해 중점 국정과제는 1위 경제성장 20.4%, 2위 적폐청산 18.3%이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일자리 창출 17.0%, 복지 9.9%, 남북관계 7.3% 순으로 꼽혔다. 

MBC 여론조사는 지난달 27~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17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0.7%였다. 

▲ <사진출처=MBC 화면캡처>

‘세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76.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9.4%였고 무응답은 3.9%였다. 

연령별로 보면 19∼29세에서 85.2%, 30대 86.4%, 40대 82.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60대의 긍정 평가가 62.1%로 가장 낮았지만 부정 33.2%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광주와 전라도에서는 94.0%가 긍정 평가했고 강원과 제주 지역이 90.2%로 뒤를 이어 높게 평가했다. 보수진영의 텃밭으로 알려진 대구·경북은 65.2%(vs 부정 30.0%), 부산·울산·경남은 66.9%(vs 부정 27.8%)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7~28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고 응답률 10.3%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사진출처=포털사이트 세계일보 기사 화면캡처>

‘한국일보-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서울의 경우 ‘잘한다’는 답변이 75.6%로 ‘못한다’는 답변(21.1%)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부산은 71.1% 대 24.1%, 경기는 78.8% 대 16.9%로 긍정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29일 서울‧부산‧경기 거주 성인남녀 각 8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75.3%인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답은 20.8%였다. ‘잘하고 있다’ 중 ‘매우 잘하고 있다’는 답변도 31.8%였다.

연령별로는 20, 30대 중 88% 이상이,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  95.7%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 97.1%, 민주당 지지층 95.9%가 긍정 평가했다. 반면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지지자만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58.5%로 잘한다는 의견(35.5%)보다 높았다.

적폐청산에 대해서는 ‘특별한 기간을 두지 않고 계속돼야 한다’가 56.2%로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 34.6%보다 21.6%p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30일 만 19세 이상 전국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무선전화 RDD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사진출처=포털사이트 동아일보 기사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