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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소방관 우왕좌왕 보도’ 정정‧사과MBC ‘소방관 보도’ 논란…박성제 센터장 “오늘 저녁에 바로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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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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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31  19:48:35
수정 2017.12.31  20: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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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MBC '뉴스데스크' 보도영상 캡처>

제천 화재 참사 관련, 소방관의 초동 대응을 비판한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전‧현직 소방관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MBC가 한 소방관의 입장을 전하는 식의 반론보도를 내놨다.

하지만 MBC 반론보도 이후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은 “MBC 뉴스 정말 비겁하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은 29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소방관 관련 보도 잘못에 대한 사과인지 정정인지 해명인지가 불분명했다”며 “아주 비겁하고 비열한 방식으로 어정쩡한 멘트와 인터뷰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MBC가 소방관을 재차 이용하고 모욕했다고 보여진다. 이건 정말 아니지 않나”며 “제천 화재 참사 종합 조사 끝나면 다시는 국민을 기만하고 소방관을 기만한 이런 중차대한 오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중재위원회 회부 및 소방관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성제 MBC 취재센터장은 소방관 반론 보도를 페이스북에 공유하고는 “달라지려는 노력의 하나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조금씩 그러나 확실하게 바꾸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김훤주 <경남도민일보> 기자는 30일 블로그에 오보보다 큰 잘못, 오보 지적 깔아뭉개기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 기자는 “(MBC의)26일 보도는 오보였다. 구급대원 관련도 오보였고 현장 지휘관 관련도 오보였다”며 “둘 다 현장에 들어가면 안 되는 인력인데도 바깥에서 어슬렁거리기나 한다고 잘못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 정정 보도를 해야 맞다. 그러나 MBC뉴스데스크가 한 것은 반론보도였다. 그것도 구급대원 관련은 아예 깔아뭉갰다”며 “그러고도 앵커는 마지막 마무리에서 ‘겸허히’라는 표현까지 썼다. 더없이 비열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12월26일 허위 보도보다 12월29일 엉터리 반론보도가 훨씬 심각한 잘못이라고 본다”며 그 이유에 대해 ‘잘못한 보도를 슬그머니 깔아뭉개는 보도는 바로잡을 수 없을뿐더러 앞으로 계속 되풀이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지적에 박성제 센터장은 30일 SNS에 “김훤주 선배님이 저를 무섭게 비판하셨군요.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적었고, 31일에는 다시 “오늘 저녁에 바로잡겠습니다”라고 썼다.

관련 게시글에 일부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다시 MBC 뉴스를 챙겨보게 된 시청자로서 너무나 다행스러운 결정이다. 앞으로는 논란이 발생했을 때 즉각 사과하고 정정보도 해주시면 좋겠다(Crystal ****)”, “이번에 받은 비판과 비난이 아프시더라도 MBC가 크게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Lee ****)”, “질책을 받아들이고 정정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오보도 실망스럽고 반론보도도 실망스러웠지만 오늘방송 기대하겠습니다(천**)”, “MBC를 사랑하게 해주세요(Peter ****)”, “오늘 뉴스를 보겠습니다(Jason ****)”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이날 저녁 8시에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 MBC는 구급대원 관련 오보와 현장 지휘관 관련 오보에 대해 정정하고 사과했다. 

   
▲ <이미지출처=MBC <뉴스데스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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