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정치go
BBC “‘한미훈련 연기’ 제안…문대통령 ‘평화올림픽’ 치르겠다는 의지”자유한국당 “아마추어 정부가 한미동맹 흔들어”…유승민 “충격적, 철회하라”
  • 0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2.20  13:01:46
수정 2017.12.20  15:07:17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에서 미국의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영국 BBC가 문재인 대통령 한미연합훈련을 평창동계올림픽 뒤로 연기할 것을 미국에 제안했다며 “직접 밝힌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이번 발언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해석했다. 

BBC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제안한 ‘한미군사훈련 연기’ 의미는?>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문 대통령이 19일 평창동계올림픽 미국 주관 방송사인 NBC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NBC 리처드 앵겔 앵커와 만나 “만약 북한이 평창올림픽 기간까지 도발을 멈춘다면”을 전제로 “한·미 양국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합동군사훈련을 축소하거나 연기하는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만약 북한이 평창올림픽 기간까지 도발을 멈춘다면 그것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전한 개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는 미국 측에 그런 제안을 했고, 미국 측에서도 지금 검토하고 있다”며 “이것은 오로지 북한에 달려있는 문제라고 본다”고 북한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NBC와의 인터뷰는 22일 개통할 서울~강릉 경강선 KTX 대통령 전용열차 ‘트레인1’에서 진행됐다. 

   
▲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영상 캡처>

BBC는 “문 대통령이 ‘평화올림픽’으로 치르겠다는 의지”라며 “지난달 유엔 총회도 평창동계올림픽 휴전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해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되짚었다. 

북한의 반응에 대해 BBC는 “아직 미정”이라면서도 “단 군사훈련이 연기될 경우 참여 가능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BBC는 문 대통령의 “과거 사례를 보면 북한이 참가하더라도 확약하는 것은 거의 마지막 순간이 될 것이라고 본다, 그때까지 계속 설득하고 권유할 계획이다, 정부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겠다”는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BBC는 “거의 1년 내내 이어지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한미동맹의 상징이지만 북한은 자국의 ‘문전 앞에서 전쟁놀이’라며 이를 이유로 대화를 거부해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20일 논평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군사훈련이 동시에 중단돼야 한다는 중국의 ‘쌍중단’ 논리를 그대로 답습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미국은 ‘트럼프 독트린’으로 북핵 대응 수위를 높이고 중국을 경쟁국으로 못 박고 나섰는데, 문 대통령은 중국의 팽창전략인 ‘일대일로’ 노선을 따르겠다고 한다”며 “선후관계도, 일의 경중도 헤아리지 못하는 아마추어 정부가 국가안보와 한미동맹을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매우 충격적인 얘기”라며 “문 대통령이 이 제안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대표는 “이런 식으로 한미동맹이 흔들리면 우리가 어떤 힘으로 생존을 지킬 수 있을지 문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며 “중국이 미국을 대신해 대한민국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줄 거라 생각한다면 그건 허무맹랑한 기대”라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20대가 보수화 되었다는 건 게으른 분석”

“20대가 보수화 되었다는 건 게으른 분석”

지난달 20대인 1990년대생의 목소리를 담아낸 <...
“세습이 ‘성경적’이라면 구약서 금한 돼지고기 왜 먹나”

“세습이 ‘성경적’이라면 구약서 금한 돼지고기 왜 먹나”

최근 몇 년간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던 명성교회의 ‘...
“언론, 검찰·야당과 합작해 검찰개혁 무산시키려 해”

“언론, 검찰·야당과 합작해 검찰개혁 무산시키려 해”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이 우리 사회를 두 달째 뒤덮...
“장애는 극복해야 할 게 아니라는 걸 깨달으니 화끈거리더라”

“장애는 극복해야 할 게 아니라는 걸 깨달으니 화끈거리더라”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인 김지희 씨의 음악 이야기를 ...
가장 많이 본 기사
1
최욱 “‘KBS-유시민 아이템’에 사회부장 녹화장 내려와, 전쟁터”
2
20년차 KBS 구성원 “공포, 이런 시각으로 조국 보도했구나”
3
檢, ‘알릴레오 폭로’ 직후 김경록 재소환 긴급조사.. 왜?
4
최민희 “김경록이 알릴레오에 갔을 때 언론 이미 사형선고”
5
유시민의 알릴레오 ‘정경심 자산관리인 김모 육성 인터뷰’ 공개
6
김경록 ‘KBS ‘기생충처럼 위조’, 보도 일주일전 이미 알아’
7
하어영 기자 “윤석열 보도, 진실유무 조사 자체 없었다는 게 핵심”
8
전혁수 기자 “작전세력 등 수백억원대 선수들 판, 정경심 급이 안돼”
9
하승수·김남국 “최교일·나경원 고발했는데 검찰 꿈쩍도 안해”
10
서초동 집회, 현수막 사는 티라노…13대 버스로 온 광주시민들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