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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홍준표 ‘낚싯배 전복사고’ 사실 왜곡, 예산 흠집내기…사과하라”“세월호 잊었나…국민 불안 해소 커녕 악의적 예산 정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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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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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4  17:47:26
수정 2017.12.04  17: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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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인천 영흥도 앞바다 낚싯배 전복 사고에 대해 4일 “해상관제 사고”라며 “해경의 VTS(해상교통관제센터) 예산을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자 더불어민주당은 반발했다. 민주당은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해상사고에 대한 사실까지 호도해 예산 흠집내기에 나섰다”며 홍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홍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조선이 해로를 벗어나서 낚시 배를 충돌한 것은 해상관리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며 “해양경찰청의 VTS(해상교통관제센터)예산이 해양관제시스템과 관련된 예산이라고 하는데 그것을 삭감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VTS 예산을 삭감해 퍼주기 복지에 사용했다고 한다”며 “이 문제는 국민들이 알아야 하고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홍 대표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내년도 예산에서 VTS구축운영사업 예산은 올해 269억 원에서 115억 5천만 원 줄어든 약 154억 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퍼주기 복지 때문이 아니라 사업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VTS에 대한 예산은 작년 269억 원 대비 115억 원이 감액된 154억 원이 편성됐다”며 “이는 190억 원이 편성됐던 경인‧태안연안 센터 구축 등 대형 사업이 완료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해상교통관제센터 운영과 인력 충원을 위한 예산은 늘었지만, 센터 건설비용이 빠지면서 예산총액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 대변인은 “더구나 제1야당이 대폭 삭감을 주장하고 있는 공무원 충원 인력 중에서 해경 672명 중 관제센터 신설에 따른 인력 77명의 증원 예산이 반영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예산을 발목 잡는 것을 넘어, 사실까지 호도해 예산 흠집 내기에 나선 것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무책임의 발로”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세월호의 슬픔도 치유되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해상사고”라며 “국민의 불안해소에 나서기는커녕, 악의적 예산 정쟁에 나선 홍 대표의 모습이 참 딱할 뿐”이라고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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