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2일 즈음 국정원 적폐 청산위원회는 이명박 정부 국정원에서 방송인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사실을 밝혔다. 블랙리스트 안에는 방송 진행자는 물론 가수, 개그맨, 배우까지 들어가 있었다. 

7년전인 2010년 방송인 김미화 씨가 KBS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하지만 곧 덮었고 김 씨는 2011년 당시 진행 중이던 MBC 시사 프로그램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도 하차했다. 7년이 지나 이것이 국정원의 작품이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해 지난 24일 서울 상암동 tbs 사옥에서 김미화 씨를 만났다. 다음은 김미화 씨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방송인 김미화씨 ⓒ 이영광 기자

“극우매체 기자 기각됐는데 또 경찰 고발, 국정원 행동대원인듯”

- 이명박 정부 국정원에서 문화 예술인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사실이 알려진 지 한 달이 되어가는 데 한 달 어떻게 보내셨어요?

“저는 요즘 제 뜻과는 다르게 법조계를 출입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검찰에도 참고인으로 갔다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서 황석영 선생과 거기도 가서 진술하죠. 본연의 방송보다는 국정원에서 작성된 블랙리스트 서류가 발견된 이후 가서 증언해야 할 일이 많아졌네요.” 

- 처음 문제가 드러났을 때 기분은 어땠어요?

“이상하게도 어느 날 뉴스에 막 제 이름이 거론되면서 제가 나오는데도 또 이게 뭔일이냐 싶어 살짝 가슴이 쿵쾅거렸어요. 그러다가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됐을 때 크게 놀랍지 않더라고요. 왜냐면 제 삶에 그동안 참 이상하다 싶은 일들이 참 많았었는데 어렴풋이 짐작만 했었지 결정적인 증거가 없었기에 억울하지만 자기 검열하면서 ‘아~ 내가 부족해서 그런 건가? 내가 잘못 살아온 것 같지는 않은데 이상하다’ 정도였어요. 그런데 그것이 증거로 나왔어요. 국정원에서 저를 지켜보고 있었다 하니까 ’아 그래서 그동안 내가 힘들었구나’라며 그동안 엉켜있던 실타래가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 검찰 출석해서는 어땠어요?

“국정원이 저에 대해 만든 서류들을 보면서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확인 절차 정도였고 앞으로 있을 소송을 위해 제가 국정원 서류에서 중요한 부분은 꼼꼼히 메모해서 가지고 나왔습니다만, 조사받는 내내 ‘아~ 진정 이것이 내가 사랑한 대한민국인가?’라는 탄식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지금도 검찰에서 계속 당시 블랙리스트 건이 불거졌을 때 관련자들 그리고 MBC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을 때 관련된 사람들을 조사하는 과정이라 전화로 확인절차가 진행되고 있지요.” 

- 혹시 몰랐던 걸 알게 된 경우도 있나요?

“다 몰랐던 사실이죠. 왜냐면 그동안 공영방송국에서 제가 블랙리스트 논란이 되거나 프로그램에서 하차 종용을 받았을 때 그저 슈퍼 갑질이다 정도였고 저는 을 입장이었기에 억울해도 갑질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이렇게까지 국정원이 간섭했었을 줄 어느 누가 알았겠습니까? 전방위적으로 노력했더라고요. 방송사 안에 프로그램에서 불이익뿐만 아니고 방송통신위원회, 대기업, 외부에서조차도 활동하지 못하도록 지시한 대목이 많은 것도 놀랐지만 쓰고 있는 용어들이 너무 유치하고 강렬해서 놀라웠어요.

‘젊은 사람들을 좀비화’시킨다, ‘수용 불가’, ‘고립유도’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거나 ‘골수 좌파 연예인’, ‘종북 세력’으로 규정하였는데 더 기가 막힌 것은 2010년 당시 제가 한 극우신문과 법정 다툼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SBS 사장 명의의 사실확인서를 법정에 제출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매체 기자가 사문서 위조죄로 경찰에 고발했고 사실과 달라 기각됐었거든요. 하지만 그 기자가 이상하게도 다른 동네 경찰서로 옮겨서 똑같은 죄목으로 한 번 더 고발을 했고 당연히 또 기각 된 거예요. 당시엔 ‘저 기자 왜 저렇게 오버하지? 같은 건으로 두 번 고발이 가능해?’라고 생각 했었는데 이번에 국정원 서류를 보고 이 사람들이 행동대원 아니었을까 싶더라고요.

국정원 서류에 당시 그 기자가 고소하였다는 기사를 떡 첨부해놓고 ‘김미화 사법처리 확행’ 이라 쓰고 프로그램에서 퇴출시키라는 거예요. 국정원은 제가 사법처리 되기만을 매일 매일 기도 했나 봐요.” 

▲ 방송인 김미화와 황석영 작가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빌딩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블랙리스트 관련 조사 신청서를 기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한구석을 망쳐버려, 내 삶을 좌지우지하려 했다는 게 분하다”

- 어떤 게 가장 분하세요?

“코미디언 한 사람을 방송에서 물러나게 하려고 이 사람들이 간첩 잡을 시간에 다방면으로 뛰어다니면서 부단히 노력했고 방송국 안에 협력했던 공범자들이 있었던 거잖아요. 아무도 모르게 서로 정보교환하면서 서서히 저를 코미디언의 자리에 서지 못하게 한 세월이 분한 거죠. 제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코미디 그리고 제가 그려온 재미있는 인생 그림 한구석을 망쳐놓았잖아요. 물론 저 사람들이 아무리 저에게 흠집을 내려 해도 내 인생에 주인공은 나이기 때문에 지나가는 행인 1, 2가 시비를 걸었다 해서 쓰러진다는 건 말이 안 되지만 보이지 않는 손이 제 삶을 좌지우지 하려 했다는 게 분해요.” 

- 보통의 개그우먼일 뿐인데 이유가 뭘까요?

“그게 저도 궁금합니다. 일단 코미디언이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이 못마땅한 게 아니었을까 해요. 개그우먼이라 사람들이 느끼는 친밀도도 높고 뉴스를 딱딱하게 전달하는 것보다 부드럽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을 너무 높이 평가했을까요? 저는 뉴스를 전할 때 반대편 이야기도 함께 전하려고 노력했었고 없는 질문을 많이 했었고요. 청취자들은 그런 자연스러움을 좋아했었는데 대본에 없는 질문을 했을 때 생방송이라 넘어갔지만, 우리 스텝들에게 노골적으로 불편함을 표현한 정치인도 계셨거든요. 아마도 그렇게 제가 말랑말랑하게 진행하면서 청취율이 높고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제 힘이 센 줄 알았나 봐요.

웃으면서 사람들이 제 이야기에 빠지는 걸 두려워했을까요. 영화를 눈으로 씹는 ‘츄잉껌’ 이라고 표현하죠. 껌 씹듯이 아무 생각 없이 영화를 소비한다는 뜻이거든요. 왜 옛날 미국 서부 영화를 보면 미국인은 늘 이기고 정의롭게 나오잖아요. 사실은 인디언들이 살던 곳을 빼앗은 건데 빼앗은 사람은 정의의 사자고 빼앗긴 사람은 악당으로 묘사 되고요. 나중에 나이 들어서 역사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것이지 어렸을 때 나에게 미국은 항상 정의로운 나라였으니까요. 이 사람들은 아마도 당신들을 비판하는 내 이야기가 츄잉껌처럼 씹으며 사람들 마음속에 잔영으로 남아 크게 울리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있었던 건 아닐까요. 사실은 제게 크게 의미를 안 둬도 되는데요. ‘시사는 시사일 뿐 오해하지 말자.’” 

- 개그 외적인 일로 주목을 받으셔서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부담이라기보다는 왜 하필 저냐고 이야기했잖아요. 잠잠해지나보다 싶으면 다시 불거지고 잠잠하다 싶으면 다시 불거지는 게 반복적으로 지난 10년 동안 제 인생에서 일어났단 말이죠. 물론 저는 인생이 흐르는 대로 즐기면서 사는 중이지만 참 궁금해요. 제 인생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의미가 뭔지 신만이 아실 텐데. 사실 검찰에 가서 시간을 할애해야 하고 기자들 만나 다시 십 년간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또 이야기해야 하는 게 저에겐 고통이거든요. 상처에 소금을 뿌려봐요. 그러면 제가 맛있는 간고등어가 되려나요(웃음).”

- 그러면 자신은 너무 아프잖아요.

“맞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제 50이 넘었고 제 인생이 어떻게 흘러가더라도 저를 이끌 수 있는 스스로가 됐다는 생각이에요. 만약 제가 어렸거나 경험이 없거나 했다면 흔들렸고 견디기 힘들었을 거예요. 배우 김민선(현재 김규리)씨가 가슴 아파서 펑펑 우는 걸 보고 참 마음 아팠습니다. 예쁜 여배우가 어린 나이에 너무 과도한 공격을 받았던 건데 그래도 저는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할까요? 꾸준히 거의 주기적으로 커다란 공권력이 저를 향해 돌진해 오고 시비 붙는 일이 꽤 있었잖아요. 그런 경험이 독감 예방주사가 되었고 단련이 된 것이죠.”

▲ ‘MB 블랙리스트’ 피해자인 배우 김민선(2009년 김규리로 개명)씨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 인터뷰를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 가장 힘들었던 땐 언제예요?

“처음 일이 일어났을 때죠. 청취율 동 시간대 1위로 잘 나가고 있던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MBC에서 간부들은 방송을 하차하라고 난리고 PD들은 하차 안 된다고 침묵시위, 피켓시위를 하고, 2010년에 KBS 블랙리스트 건으로 고소당하고, 서러워서 울고, 저는 처음 당해본 거잖아요. 코미디언으로서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이 모든 일이 불거진 것이거든요. 그만큼 우리 사회가 시사를 무겁게 생각한다는 거죠.

그런데 매일매일 <뉴스공장>만 열심히 들어도 모두 시사 전문가가 될 수 있잖아요. 택시 타도 얘기 나눠보면 기사님들 시사 전문가잖아요. 우리 모두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회 현상에 대해서 조금만 관심 가지면 누구나 시사를 아는 건데 시사를 다룬다는 게 우리 사회에서 그렇게 높이 평가받아야 할 일일까요? 저는 코미디를 한다는 게 더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코미디는 아무나 못 하는 거잖아요.”

- 시사 프로 진행 후회한 적 없나요?

“한 번도 없어요. 이런 귀한 경험을 누가 해봅니까. 저는 제가 한번 목표를 세우고 결정하면 10년 앞의 저에서 저를 바라봅니다. 제가 시사프로 할 때 10년 동안 하겠다고 선언했는데 10년 동안 시사프로를 열심히 했을 때 제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있을지 상상하는 거죠. 시사프로그램 진행하면서 저 스스로 공부도 되겠다면서 제가 그걸 가지고 코미디 프로그램에 뭔가 폼나는 코미디와 시사를 접목한 그 무엇인가를 만들고 싶었죠. 아직은 못 써먹고 있지만 결국은 해낼 겁니다. 제가 결정한 일인데 왜 후회해요” 

- 하지만 그것 때문에 고통받았잖아요.

“운명이라고나 할까요. 너무 비장했나요(웃음). 시사프로를 진행 했던 게 제 인생에 도움 돼요. 제가 많이 알았고 삶을 다른 방향에서 생각해볼 기회도 됐죠. 코미디만 계속 했었다면 시야가 좁을 수도 있었겠죠. 세상을 넓게 보는 안목을 키웠다고나 할까요.”

- 2010년 KBS 블랙리스트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셨잖아요. 그 당시 문제제기할 땐 출처가 국정원인 걸 몰랐을 것 같은데.

“몰랐죠. 당시 4월에 신문에 기사가 하나 났는데 KBS 블랙리스트라는 용어 아래 제 이름이 거론되었기에 깜짝 놀라 보도본부장을 찾아갔더니 KBS에 블랙리스트가 없다고 얘기를 하셨기에 그걸 믿었죠. 그런데 7월에 다시 무슨 서류 이야기를 들었던 거죠. SNS에 글을 올린 그 날 제가 지방에 있어서 내일 가서 사장님께 이야기하면 되겠지 생각했었는데 이상하게도 기다려 달라는 제 이야기를 묵살하고 당일로 고소를 했어요. 이것이 당시에 제게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던 국정원과 공범자들의 작품인지 몰랐었던 거죠.” 

“김재철 ‘시사프로 안하고 다른 프로 가면 어떻겠나’라고 했다”

- 김미화 씨에게 KBS는 친정이라서 더 마음이 아팠을 것 같은데.

“그래서 제가 그런 이야기를 한 거죠. 친정에서 고소당한 느낌이라고 깜짝 놀란 게 KBS 안에서 김인규 사장이 임원 회의 때 6개월 동안 계속 김미화를 조지라고 했다는 임원회의록이 공개됐잖아요. 앞으로 누가 지시를 했고 누가 실행을 해서 커다란 공권력이 한 개인을 향해 폭력을 휘두른 것인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분하게 밝혀볼 생각입니다. 사장이 한 번만 이야기해도 PD들은 주눅이 들 텐데 6개월 동안 반복적으로 쓰지 마라, 죽이라고 했어요. 그것도 모르고 저는 저를 쓰지 않는 엄한 제작진들만 속으로 원망했어요.” 

- 우울증도 올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살짝 우울증이 올 뻔 했어요. 저희집이 산이잖아요.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 산속 집에 거의 진공관 안에 있는 듯한 그곳에 움직이지 않고 엎어져 있었어요. 거의 석 달은 꼼짝도 하지 않고 침대에 누워 울면서 지냈던 거 같아요.

그나마 거기에 자연이 있고 제가 사랑하는 남편이 제게 용기를 줬고 주변의 친한 PD들이 당신은 잘못한 게 없다고 위로해줘서 견뎌낼 수 있었고 트위터 등 SNS로 많은 사람이 힘내라고 용기를 줬기 때문에 빨리 우울에서 벗어나 농사짓고 농사와 예술이 있는 카페를 차려 문화행사를 열고 농부님들 농산물 장터를 열고 나를 찾아주는 사람들과 춤추고 노래하면서 우리 사는 세상은 참 따듯하다는 걸 마음속으로 새기면서 마음을 다잡은 거죠.” 

-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재임 시절 시사 프로그램이 아닌 다른 프로그램 고르시면 진행하게 해준다고 했다고 <공범자들>에서 말씀하셨잖아요. 그 당시 얘기 좀 해주세요.

“참 묘한 게 김재철 사장님을 엘리베이터에서 만날 줄은 몰랐는데 그때 위에 있는 본부장이나 라디오국의 부장은 본부장의 말씀을 저에게 전하면서 시사프로 안 하면 좋겠다고 압박받던 상황인데 그날 운명적으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렸어요. 제게 묘한 예지능력이 있나 봐요. 저 엘리베이터에 저에게 운명적인 사람이 타고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듣더라고요.

그런데 문이 열리고 거기 김재철 사장님이 타고 계셨던 거죠. 전 타고 내려와야 해서 탔어요. ‘김미화 씨 라디오국이 시끄럽던데 미화 씨가 시사 프로 안 하고 다른 프로 가면 어떻겠냐? MBC에 좋은 프로그램이 많다. 골라봐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게 연기자에겐 엄청난 압박이에요. 대표이사가 프로그램을 관두라는 거잖아요. 엄청 괴로웠었죠.”

▲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공영방송장악에 협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재철 전 MBC 사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다른 프로로 갈 생각은 안 하셨어요?

“전혀 안 했어요. 저에게 제안했던 프로그램은 제 코미디언 선배님들이 진행하시던 프로그램인데 코미디계의 선배님들이 잘 진행하고 있는데 그 자리를 빼앗는 거잖아요. 즉 이걸 저에게 제안했다기 보다는 당연히 안 갈 거다 라고 생각하면서 말했던 거죠.”
 
- 지금 MBC와 KBS 노조가 파업하고 있잖아요. 이를 바라보는 게 남다를 것 같은데.

“며칠 전 서울광장에서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 MBC’ 파업콘서트에 응원차 갔었어요. 제가 무대에 섰던 게 저녁 9시 40분, 바람이 불고 추웠는데도 7천 명의 시민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함께 박수 쳐주시고 응원을 보내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어요.

그러니까 ‘공영방송이 반드시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한다. 국민들 방송이니 국민들 곁으로 새롭게 돌아오라고, 세월호 사건을 처음 보도했을 때의 그 비겁함을 뉘우치고 바르게 깨어나라’고 제 분신인 야구방망이 대신 ‘죽비’를 선물로 주고 왔습니다. 깨어나라고 등짝을 죽비로 치기도 하고요.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 바른 소식을 전해야죠.”

- 마지막으로 <GO발뉴스>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발로 뛰는 <GO발뉴스>를 많이 사랑해 주시기를. 때로는 조심스럽게 때로는 힘차게 달리는 <GO발뉴스> 발걸음이 세상을 이롭게 바꿀 수 있기를. 독자 여러분께서 <GO발뉴스>에 거는 기대를 더 크게 가져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