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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마 “방통위 권한으로 고영주‧이인호 즉각 해임하라”MBC 파업콘서트 무대 오른 이용마 기자 “도적들 쫓겨났으니 MBC 국민에 돌려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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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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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6  10:34:23
수정 2017.10.26  10: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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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언론노조 MBC본부 페이스북 영상 캡처>

현재 복막암 투병중인 이용마 MBC 해직기자가 공정방송 회복을 위한 총파업에 나선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25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MBC 파업콘서트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에서 김민식 PD와 함께 무대에 오른 이용마 기자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과, KBS 이인호 이사장을 방통위의 권한으로 당장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적합한 사람을 방통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평가하며, “이제 (이효성 위원장은)자신의 권한을 제대로 활용해 행사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많이 야윈 모습이었지만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발언을 이어간 이용마 기자는 “민주주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다. 영화 <공범자들>을 보면 최승호 PD가 이명박을 향해 ‘언론이 말을 못하게 하면, 질문을 못하게 하면 그 나라가 망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언론이 살아야 민주주의가 살아날 수 있다. 이걸 못하게 막는 게 독재”라고 지적했다.

이어 “1987년 민주항쟁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민주주의가 많이 확산됐다. 그러니 구 권위주의 세력이 집권하더라도 예전처럼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잡아다가 때리고 고문할 수 없게 된 것”이라며 “그렇게 되니까 다시 등장한 게 여론조작”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과거 ‘이명박근혜’ 정권 시절에 어떤 일들이 벌어졌나. 국정원을 동원하고 총리실을 동원하고 경찰, 검찰은 가만히 있었겠나. 심지어 군대까지도 기무사를 동원해서 국민들을 사찰하고 정부 비판적인 목소리에 대해서는 전부 차단하고 괴롭혀왔다”며 “사실상 고문만 사라졌지 과거 박정희, 전두환과 무슨 차이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 기자는 “민주주의가 파괴된 시절, 바로 독재의 시절을 지난 9년 동안 우리가 겪었다. 그 과정에서 MBC, KBS 공영방송들은 독재자들의 나팔수로 전락했다”며 “그래서 지금 ‘기레기’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더 이상 참다못해 지난해 국민들이 촛불항쟁에 나섰던 것이고 박근혜를 임기 4년만에 끌어내렸다. 박근혜 정권이 위대한 국민들의 항쟁에 의해 붕괴된 것이다. 도둑이 쫓겨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BC, KBS 공영방송은 국민의 것이다. 이제 도적들이 쫓겨났으니 원래 주인인 국민에게 돌려줘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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