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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로 “강경화 하얀머리 좋아”…박범계 “의도성 비하발언”박범계 “안철수 ‘다음 차례는 누구다’ 발언 이후 의도성 비하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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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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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2  17:58:07
수정 2017.09.12  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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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중로(비례대표) 의원이 12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질문 내용과 상관없이 외모를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여성 비하”라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김 의원은 “사과할 일 없다. 집에 가서 반성하라”며 일축했다.  

군 장성출신 김중로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 이어 강경화 장관에게 질의를 이어가면서 “하얀 머리가 멋있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여자분들이 지금 백색 염색약이 다 떨어졌다고 한다”며 “그렇게 인기가 좋다, 저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외교가 그렇게 잘 돼야지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게”라고 덧붙였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사과하세요”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김 의원은 “뭘 사과하라는 것인가”, “좌중에서 떠들지 말라. 내가 지금 질의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소란이 일자 김 의원은 강 장관에게 “시간이 없다. 들어가시라. 마무리 발언을 해야 한다”며 질의를 마쳤다. 

김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설마 했던 핵을 그것도 수소폭탄을 북한이 보유하게 됐다”며 “오천만 국민이 모두 핵인질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대북정책을 포함한 안보와 국가의 생존전략 전반을 심각하게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여당 의원석에서 “사과하세요”, “여성 비하이다”라며 항의가 계속됐지만 김 의원은 “여성 비하 안한다, 사과할 일 하나 없다”고 맞섰다. 김 의원은 “정신 차려라, 집에 가서 반성하라. 국회의원이 소리만 지르면 다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 의원석에서는 “잘했어요”, “국민의당이 잘한다”, “역시 군사전문가시네” “역시 장군님이십니다”는 발언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박범계 민주당 최고위원은 SNS에서 “이거 안철수 대표 다음 차례는 누구다 하는 발언 이후 나온 의도성 비하 발언이네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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