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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안철수, 당신은 누구?”…노회찬 “존재감 보일 사안 따로있지”‘결정권’ 발언 安에 비판 이어져…국민의당 “김이수 부결, 靑 오만‧與 무능이 만든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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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필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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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2  12:47:11
수정 2017.09.12  12: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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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이른바 ‘결정권’ 발언으로 주목받은 안철수 대표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파상공세를 펼치는 모습이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욕을 참으며 최대한 품격있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안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를 치르며 안 대표를 의심했다. 최순실의 문화계와 체육계 농단을 밝히는 자리였던 작년 교문위 국정감상에서 그는 이상하리만치 침묵했다”며 “동료의원들이 최순실의 국정노안을 캐기 위해 관련 단어를 1517회 발언했으나 그는 단 한번도 발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의를 용서하는 그의 관용에 놀라웠지만 그보다 그를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었다”며 “그래서 내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선후보 안철수를 향해 그의 침묵을 비판했더니 나를 허위사실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블랙리스트 관련해서 딱 한번 질문했다고 말이다.(블랙리스트는 김기춘의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어제 헌재소장 부결을 보며 수상한 안철수의 정체를 다시 확인했다”며 “안철수 대표, 당신은 대체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앞서 안 대표는 전날 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이후 “존재감을 내려고 한 건 아니다”면서도 “국민의당은 20대 국회에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정당”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다들 어떻게 보는지 모르겠는데 제 눈에는 참 오만해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헌법재판소장 자리를 안철수 대표의 존재감을 위한 자리쯤으로 여기는 것을 ‘새정치’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다”며 “안철수 대표가 생각하는 선명야당, 존재감이 어제와 같은 행위라면 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의 2중대이며 앞으로 보수야당과 함께 할 것임을 국민 앞에 당당히 밝힐 것을 제안한다”고 맹비난했다.

김효은 부대변인은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이 국회 결정권을 가졌다고 헌재소장 부결의 공을 자랑하고 있다. 철 지난 ‘호남홀대론’을 앞세워 구태정치의 선봉에 서더니 호남 출신 헌법재판소장 부결에 앞장서며 호남을 대놓고 홀대하고 있다”며 “표리부동한 거짓정치하려고 대선 패배 후 100일 만에 돌아왔나 보다”고 논평하기도 했다.

   
▲ 11일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안철수 대표 <사진제공=뉴시스>

안 대표를 향한 비판은 비단 민주당 뿐만이 아니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구제할 길 없는 자유한국당은 그렇다 치고 어제 부결직후 안 대표가 보여준 모습과 발언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원내대표는 “존재감을 보여줘야 할 사안이 따로있지 평생을 소수와 약자를 위해 헌신해온 인사를 자당의 존재감을 위해 희생시키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며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은 자기 힘만 믿고 밀어붙인 청와대의 오만과 힘자랑만 하고 그 힘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민주당의 무능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이날 논평했다.

양 부대변인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진정 제2, 제3의 김이수를 막고자 한다면 힘이 모자란다며 국민들에게 징징대는 못난 행태부터 버려야 한다”며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가진 막강한 힘을 야당과 소통하고 협치하는데 쓰면 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독주, 협치 실종에 대해 야3당이 강력하게 견제할 수 있는 기저를 만들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3당의 강력한 공조를 통해서 이번 정기국회에 잘 임하겠다는 제1야당으로서의 의지와 함께 이제 좌파 포퓰리즘의 폭주를 멈출 수 있고 야당의 뜻을 존중할 수 있는 길은 야3당의 공조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책공조, 입법공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정치적 연대까지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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