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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교각살우’ 표현에 김어준 “‘부결시키려다 우리가 죽겠다’는 뜻”박지원 “靑 박성진-류영진 살리려다 김이수 부결됐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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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필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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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2  11:01:44
수정 2017.09.12  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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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돼 큰 파장이 일고있는 가운데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남긴 ‘교각살우(矯角殺牛, 쇠뿔 바로 잡으려다가 소 죽인다)’ 표현에 대해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문재인 정부에 국민의당 힘을 보여주려고 하다가 ‘이거 부결시키려다 우리가 죽게 생겼다’, 이런 의미가 담긴거라고 본다”고 해석했다.

   
▲ <사진=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캡쳐>

김 총수는 12일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과의 인터뷰 중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10일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안이 부결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이수 헌법재판소 후보자의 국회 인준표결 부결되었습니다. 유구무언입니다. 교각살우?”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후 박 전 대표는 또다른 글을 통해 “‘교각살우’의미는 청와대에서 박성진, 류영진 씨 등을 살리려다가 김이수 후보자가 부결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부결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한 국민의 엄중한 경고”라며 “청와대의 신경질적인 반응, 여당의 국민의당 탓, 안철수, 호남 운운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총수는 “김이수 헌법재판관 시절에 추천한 분이 박지원 전 대표다. 호남에서 대표적인 정치인이 추천했고 게다가 이 보고서가 채택됐었잖나. (인사) 청문회때는 통과시킨다고 했었고 추가적으로 뭔가 더 흠결이 발견된게 아닌데, 여기서 갑자기 (국민의당) 당 대표가 바뀌었을 뿐인데 그래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워하셨던 것 같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김 총수는 이번 부결사태와 관련, “자유한국당은 기세가 올라간 게 확실하고 바른정당은 눈에 안 띄고 국민의당은 이 결과로 얻은 것이 있는 게 아니라 잃은 게 오히려 많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에 하 최고위원은 “그건 안(철수) 대표가 치명적 실수를 한 것”이라고 말했고 김 총수는 “그건 확실히 실수”라고 화답했다.

이는 인준안 부결 후 안 대표가 기자들을 만나 “존재감을 내려고 한 건 아니다”면서도 “20대 국회에서 결정권을 갖고 있는 정당은 국민의당”이라고 언급한 대목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김 총수는 “국민의당에서는 오히려 당혹스러워서 이거 민주당 이탈파라고 우리가 한 게 아니라고 이렇게 약간 비켜가려고 했는데 오히려 우리가 한 거라고 치고 나오는 바람에”라고 말하기도 했다.

   
▲ <사진=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캡쳐>

이에 앞서 김 총수는 이날 방송 1부에서 안 대표의 발언을 두고 “일종의 정치적 자해”라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김 총수는 “호남을 (정치적) 베이스로 하는 국민의당으로서는 당황스러워 해야 한다. (김이수 후보자는) 박지원 전 대표가 (헌법재판관으로) 추천한 사람이고 게다가 (국민의당은) 호남홀대론을 이야기하고 있었다”는 점을 들며 “호남출신 헌재소장(후보자)을 부결시켰으면 당황스러워 해야 하는데 이걸 자랑해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수는 이어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당에) 매우 안좋은 결과인데 이걸 좋아해버린 자체가 기본적으로 정무적 판단을 못했다는 것”이라며 “결국 큰 정치적 자해라고 본다”고 재차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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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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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솟대 2017-09-12 23:08:58

    제 눈을 찌르고도 좋아하는 정치적 판단력이 떨어지는 정치인이 무슨
    당을 이끈다고...
    우리나라 정치가 불쌍하고
    그런 정치인을 지지하는 우리 국민들의 민도가 안타깝습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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