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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외교안보 정쟁 자제 해야”…정우택 “청와대 안보라인 경질해야”秋 “안보 정쟁, 국가 안위에 나쁜 영향”…文 대통령은 아베총리와 통화
문용필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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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30  12:30:52
수정 2017.08.30  12: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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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 이후 문재인 정부를 향한 보수야당들의 안보공세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외교‧안보 문제만큼은 정쟁 자제를 제안한다. 국익의 관점에서 초당적으로 풀어나가는 현안이 아니겠는가”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 3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추미애 대표.<사진제공=뉴시스>

추 대표는 3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보수 정권 10년의 안보 실패를 탓하자는 것도 아니다. 한국의 정치세력들은 지금 한반도 위기가 과거와 질적으로 다른 상황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안보문제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 자체가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위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에서 정치권은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추 대표는 “정부는 야당의 우려를 충분히 경청하고 충분한 설명으로 현재의 위기 국면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안보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진지하게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추 대표는 “북한의 도발이 극에 달하자 일각에서는 성급한 반응도 나왔다.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이 사실상 실패한 것이다’ ‘군사적 대응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거론됐다”며 “그러나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한 대북 응징’과 함께 ‘그럴수록 남북관계의 대전환을 꼭 이뤄야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한미동맹에 기초한 ‘제재와 대화 병행’ 압박을 흔들겠다는 북한의 의도에 흔들림 없는 원칙을 재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문재인 정부 안보정책 흔들기’는 이날도 계속 됐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초선의원 연석회의에서 “방사포와 탄도미사일을 구분 못하고 상황 분석을 안일하게 하고있는 청와대 안보라인은 반드시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어제 아베(일본 총리)와 트럼프(미국 대통령)간의 전화통화에서도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데도 우리나라 대통령은 아직도 대화를 구걸하고 있다”며 “대화를 구걸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아마 이번에 방사포 문제도 탄도미사일이면 UN제재대상이므로 이것을 막기위한 의도적 축소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홍준표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정권 출범후 북측의 태도를 보면 핵미사일 개발, 도발이 막바지에 와 있는 데도 이 정권은 한가롭게 대북 평화구걸만 하고 있다”며 “한반도 운전자론은 레커차에 끌려가는 승용차에 앉아 운전하는 모습밖에 되지 않는데도 굳이 미국, 중국, 북측에 왕따를 당하면서도 대북 평화구걸만 하고 있는 것은 최근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30일 오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 미사일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사진제공=청와대/뉴시스>

한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30분 아베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한국과 일본이 위기에 대해 유례없는 공조를 이루고 있는 점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북한에 대한 압력을 극한까지 높여 북한이 스스로 먼저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또한, “유엔 안보리가 유례없이 신속하게 소집되고, 첫 날에 의장성명이 채택된 것은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의 결과라고 평가하고 보다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대북 대책이 담긴 유엔 안보리 제재결의안을 추진할 것과 이 과정에서 한‧미‧일이 논의를 주도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을 얻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는데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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