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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폐업 여부…2개월 간 심의 보류되나?자정 회기까지 여‧야 팽팽…김용익 “유보 가능성 있지만 아직 확답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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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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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18  18:57:42
수정 2013.04.18  19: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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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여야 원내대표가 18일 김오영 의장 주재로 협상을 벌여 진주의료원 폐업 조례개정안을 상정하되 2개월간 심의를 보류한 뒤 6월 임시회에서 처리하는 방향을 논의 중이다.

‘뉴스1’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이 안을 놓고 의원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고 있으며, 수용 여부를 곧 결정할 예정이다. 야권의원들의 교섭단체인 민주개혁연대는 새누리당의 반응을 봐가며 자체 입장을 확정하기로 했다.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처리할 경남도의회 본회의가 이날 오후 2시 개회될 예정이었으나 야당 도의원들의 본회의장 점거로 열리지 못하다 이같은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은 ‘go발뉴스’에 “아직 타결된 것이 아닌 논의 중에 있다.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니”라면서 “2개월 유보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아직 양쪽이 팽팽하게 논의하고 있는 중이어서 확답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최종 타결 시기와 관련 “회기가 12시(자정)까지라 그때까지 논의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 전에 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민주개혁연대 소속 11명의 의원들은 오후 2시 개회를 앞두고 본회의장 내에서 모든 출입문을 걸어 잠그며 의장석을 점거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김오영 도의회 의장은 이들에게 본회의장 문을 열 것을 요구하며 “본회의장은 도민의 민의의 전당으로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도민 모두의 공간”이라며 “본회의장 불법점거는 도민들을 짓밟는 일이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개혁연대는 “어제부터 부지사와 새누리당 대표와 해산 조례안 협상을 했고, 오늘 아침 협상해서 끊임없이 안건 상정만은 하지 말자고 주장했다”며 “안건 상정 안하면 한 달 뒤에 불법 점거와 봉쇄를 하지 않고 의안 처리에 대해서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풀겠다고 얘기했는데도 안건 상정 끝까지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맞섰다.

이 시각 의회 밖에서도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경찰이 대치했다.

경찰은 전날부터 경남도의회 정문 현관을 중심으로 시위대가 도의회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경찰버스 16대를 동원, 차벽 바리케이드를 쳤다. 버스가 주차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는 진압조를 2중, 3중으로 배치했다.

민주당 김용익, 이용학 의원, 진보당 김미희 의원, 진보정의당 정진후 의원 등 야권 국회의원들이 도의회 진입을 시도했지만, 제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약 3시간 후 도의회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경남도의회 앞에서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 공공의료 사수, 의료영리화 저지!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대회를 미룬 채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계속해서 경찰 틈에 끼어 의회 진입을 시도해 인간띠를 만들어 각 출입구를 지켰다.

한편, 이날 진주의료원 폐업으로 병원을 옮긴지 하루만에 사망한 고 왕일순 할머니 소식에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돌아가셔서 기가 막히고 안타깝다.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진주의료원 일반병실에 남은 유일한 환자였던 왕일순 할머니(80)가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후 얼마안되는 시점에서 18일 오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 'go발뉴스'
진영 장관은 다만 업무개시명령은 법적 이유로 어렵다는 방침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장관은 “검토는 하겠지만 복지부 장관으로서 실효성을 갖고 (조치를) 해야 한다”며 “장관이 법을 떠나서 (조치를) 할 수는 없다. 하루에 법을 몇 번씩 봤다. 그런 권한이 있었으면 왜 안했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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