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이 댓글부대 운영과 관련 활동별로 가격표까지 만들어 수당을 지급했다고 JTBC가 보도했다. 

24일 JTBC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국정원은 댓글부대원들의 온라인 활동별 액수를 미리 책정해놓고 이에 맞춰 돈을 지급했다. 

다른 사람의 게시물이나 댓글에 찬성 혹은 반대 클릭을 할 경우 건당 500원, 댓글을 직접 쓰면 1개에 5000원, 게시물을 직접 작성하면 1만원 이상을 줬다. 

국정원은 가격표대로 돈을 지급할 때 현금을 사용했다. 매달 각 팀장들을 통해 돈을 줬는데 이 과정에서 흔적을 없애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댓글부대를 운영했다. 설립 당시에는 9개팀에 불과했지만 점차 인원을 늘려 2012년 30개팀으로 확대 운영했다. 인건비로 한달에 2억5000만~3억원을 나갔으며 18대 대선이 있던 2012년에는 총 30억원을 지출했다. 4년간 수십억원의 국민 세금을 쓴 것이다. 

국정원 댓글부대 가격표에 네티즌들은 “햐~ 잘 만하면 나도 5천이상 벌었겠네”(bohe**********), “시인, 소설가, 작가들한테 저만한 분량에 저만한 돈이 지급됐으면 굶어죽는 게 아니라 집사고 차사고 중상위계층은 차지하겠다”(jan*******), “특수활동비가 이거였어? 국정원은 개혁이 아니라 청산대상이다”(kim*****), “댓글 하나에 5천원이면 하루 종일 댓글 달면 100만원도 벌겠네”(liu****), “이렇게 세금을 남용‧오용한 자들이 복지를 위한 지출을 반대하고 있다, 뻔뻔한 자들”(돌*), “내 세금으로 일베들 용돈 줬구나”(com*******),

“이 지경인 나라는 일찍이 없었다, 국가정보기관이 댓글질에 전력”(후르*****), “나랏돈으로 국론을 왜곡하고 부정하게 정권을 꾸려나갔네”(al**), “한달 댓글 비용 2억5000만원이면 2억5000만÷5000원(댓글1개)=5만개, 한달에 약5만개의 댓글이 돈 받고 쓴 글이라는 겁니다. 헐 입니다 헐~~~”(레**), “아주 국민세금으로 돈잔치를 했구만”(여*), “국민이 낸 세금이 불법에 쓰이다니 통탄할 일임에 분명하다”(부겐***), “황금알바였네? 댓글을 보다 보면 아직도 누군가 어디선가 저 짓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소*)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