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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단체 “서병수, BIFF사태 원인 제공자…책임있는 자세 보이라”“손으로 하늘 가리는 어리석은 행위, BIFF 위상 추락 촉매제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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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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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8  17:43:47
수정 2017.08.18  17: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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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이 축사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부산국제영화제 사태 해결 첫 번째 과제로, ‘서병수 시장의 책임있는 사과’를 제시하며 서 시장에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영화제를 지키는 시민문화연대’(이하 문화연대)와 부산참여연대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BIFF 사태가 온전하게 정상화되지 못하고 이 어려운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근원적인 이유는 소위 다이빙벨 상영을 계기로 시작된 BIFF탄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김기춘 전 실장이 서병수 시장에게 다이빙벨 상영을 하지 못하게 하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이 법정에서 다 밝혀졌다. 그리고 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내려졌다”며 “그런데도 아직 서 시장은 자신은 이 문제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강변하며, 문화관광체육국장의 입을 통해 또 다시 시민들을 농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부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BIFF사태와 관련, “부산시장은 당시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으로서, 부산국제영화제가 그 동안 쌓아온 중립성과 순수성을 훼손할 수 있고 정치적으로 이용, 사회적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사안이라 판단하여 유가족의 상영만류 의견을 감안, 해당영화를 상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일 뿐, 실제 상영을 막기 위한 제재나 방해한 사실이 없었으며 문화계 블랙리스트와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변했다.

문화연대 등은 이에 대해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이런 어리석은 행위는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를 계속 추락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차적으로 부산시장이 BIFF 사태의 근원적 책임자로서 자기고백을 분명하게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이러한 입장 표명 없이는 BIFF 사태로 인해 갈라진 한국영화계가 하나 된 힘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서 시장에 “BIFF 사태가 발생하게 된 원인 제공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 사태에 대한 사과와 이에 따른 책임 있는 자세를 시민들에게 명백하게 밝혀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아울러 검찰을 향해 “얼마전 국제영화제 사태와 관련해 고발한 사항에 대해 검찰은 처음부터 이용관 수사 검사를 배당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면서 여전이 제대로 된 수사를 진행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국정농단이 어떻게 해서 불거졌는지 안다면 국정농단의 가장 큰 핵심이었던 문화계블랙리스트,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 있는 국제영화제 사태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을 신속하고 엄중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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