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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만나 사과…하태경 “감사드린다”문대통령 “끝까지 직접 챙길 것”…국민의당 “뒤늦은 정부사과지만 잘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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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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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8  17:44:10
수정 2017.08.08  20: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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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인왕실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게 정부를 대표해 공식 사과한 것에 대해 8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SNS를 통해 “사실은 제가 피해자들과 박근혜 전 대통령 면담을 추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하지만 최순실 정국에서 실현되지 못해서 늘 안타깝고 마음의 빚이 있었다”며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께서 그 빚을 갚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정부의 뒤늦은 사과지만 참으로 다행한 일이고 잘한 일”이라고 논평했다.

김형구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사과가 실질적인 피해보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과 확실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가해기업들에 대한 엄중한 책임 추궁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 15명과 2시간에 걸쳐 면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제가 대통령으로서 정부를 대표해서 가슴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2011년 4월 사망 사례가 처음 보고된 뒤 6년여만에 공식 사과했다. 

또 문 대통령은 “다시는 이같은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대통령이 직접 끝까지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차원에서 현행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특별법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해 국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특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홍영표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도 “환경위원회 차원에서 관련 법률이 제대로 처리될 수 있도록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그동안 새 정부의 국정철학에 맞춰 피해자들의 요구사항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후속대책을 마련해 왔다”고 밝혔다.

피해자들과의 면담에 앞서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방지법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청와대는 제2의 가습기살균제 사고를 막기 위해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안과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청와대는 “살생물 물질과 제품에 대한 정부의 사전 승인제를 도입했다”며 “불법 제품 발견 시 해당 기업에 10억 원 미만의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간담회에 참석한 피해자 임성준군에게 야구선수 피규어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인왕실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이은영씨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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