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자유언론실천재단, 동아투위,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새언론포럼 등 언론단체가 국회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조속히 채택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0일 공동성명을 내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우리는 그의 방송통신 정책에 대한 일관된 철학과 소신을 들으면서 그가 흔들림 없이 방송개혁을 추진할 인사임을 거듭 확인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종편 문제 등 방송개혁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지금 현재 가장 절박한 사안은 KBS, MBC 등 공영방송의 정상화”라면서 “이를 두고 일부 야당에서 방송장악 운운하는 것은 공영방송을 만신창이로 만든 주범들이 내뱉는 적반하장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에서)이효성 후보자는 부당하게 해직 징계 전보된 언론인의 복직과 명예회복이 최우선 과제이며,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강구하며, 종편 심사를 엄격히 하고 의무재전송 관련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여기서부터 공영방송의 정상화와 방송개혁은 시작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효성 후보자에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될 경우 좌고우면하지 말고 흔들림 없이 방송개혁을 추진하라”며 “이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어제(19일) 발표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언론개혁 작업과도 일치하는 사안이며 촛불혁명의 준엄한 요구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100대 국정과제 보고대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사진제공=뉴시스>

한편, 전날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5년을 이끌어갈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문재인 정부는 ‘철저하고 완전한 적폐 청산’을 강조하며 ‘언론적폐’와 관련,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내년까지 해직 언론인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