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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국정원처럼 ‘우병우TF’ 만들어야…우병우 라인 여전, 10명 이상”“‘靑 자필 문건’ 전 비서실장이나 ‘3인방’ 지시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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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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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7  09:17:09
수정 2017.07.17  11: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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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14일 오후 춘추관에서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에서 발견된 회의 문건과 검토자료 관련 브리핑을 했다. 박 대변인이 고 김영한 민정수석의 자필 메모로 보이는 문건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와대 캐비닛 문건’과 관련 17일 “비서실장이나 3인방에서 지시가 내려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한 조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자필 메모가 가장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며 이같이 추정했다. 

조 의원은 “필체로 대충 특정된다, 현재 공직자들이니 부르면 올 것”이라며 “본인이 작성한 게 맞는지, 왜 이런 것을 만들었는지, 민정에서 할 일인지, 독창적인 생각인지,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민정에서 만든 것이라면 (윗선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행정관이 갑자기 혼자 이런 문건을 만든다는 것은 삼성 장학생이 되지 않는 이상 상당히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그 작성자의 상급자라면 당시 비서관일수도, 민정수석이나 비서실장, 혹은 문고리 3인방일수도 있다”고 정호성·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도 지시 가능 인물에 포함시켰다. 

조 의원은 “3인방이 실무자에게 직접 지시를 하지는 않지만 수석이나 비서관에게, 특히 비서관에게는 지시라기보다는 업무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3인방의 힘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VIP 의중이 담긴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우병우 전 수석 수사와 관련 조 의원은 국가정보원의 적폐청산 TF(태스크포스)처럼 검찰내 ‘우병우 수사 적폐청산 TF’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수사를 시작했을 때 원칙이 가택과 휴대전화 압수수색이다. 그랬으면 다 나올 내용들이다”라며 “지금 궁색하게 직권남용, 직무유기, 위증으로 갈 필요가 없었다, 너무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그동안 사건들이 이상하게 꼬인 것들을 자체 조사해서 누가 중간에 틀었는지 밝히고 잘한 사람은 잘한 대로 못한 사람은 못한 대로 상벌을 줘야 한다”며 “그래야 검찰이 제대로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 의원은 “우병우 라인이 여전히 꽤 살아 있다”며 “최근에 나간 사람들은 직급이 높았던 사람들이고 바로 밑에 있는 분들은 꽤 살아 있다, 최소 10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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