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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5당 대표 회동’ 제의에 홍준표는 사실상 ‘No’, 이혜훈은 ‘Yes’洪, ‘한미 FTA’ 이유로 원내대표 회동 역제안…국민의당은 ‘당내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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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필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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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5  15:42:52
수정 2017.07.15  15: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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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일 원내 5당 대표들에게 오찬 회동을 제의했지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답은 사실상 ‘No’였다. 다른 4당 대표들이 제의에 응한 것과 사뭇 대비되는 대목. 홍 대표가 불참의 이유로 든 것은 다름아닌 ‘한미 FTA’였다.

   
▲ <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홍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청와대로부터 5당 대표 회동 제의가 왔다. 일주일 전부터 대통령께서 귀국하시면 5당 대표회담을 하시겠다고 제의가 왔지만 확답을 하지 않았다. 그것은 한미 FTA 때문”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홍 대표는 “제가 한나라당 대표시절에 최루탄 속에서 민주당 등 야당의 극렬한 반발 속에서 강행처리한 한미 FTA를 두고 당시 문 대통령과 민주당에서는 제2의 을사늑약이니 매국노니 라고 저를 극렬하게 비난했고 문 대통령께서는 그 후에도 불공정한 한미 FTA재협상을 주장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데 거꾸로 한미 FTA는 트럼프 행정부의 판단에 의하면 일년에 한국에 300억달러 이상 이익을 안겨주는 불공정한 협상 이므로 재협상 하자고 하고있다”며 “5당 대표회담을 하면 반드시 그 문제가 제기 되지 않을 수 없고 그렇게 되면 정권 출범 후 첫 대면에서 서로 얼굴을 붉힐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한미 FTA를 통과 시킨 저로서는 난감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그래서 저는 이번 청와대 회동은 원내대표들과 하는 것이 맞다는 역제안을 했다. 그 분들은 한미 FTA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분들이기 때문”이라며 “국익을 두고 정략적으로 접근하면 나라에 얼마나 큰 손실을 주게 되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홍 대표는 이번 회동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반면, 또다른 보수야당 대표인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회동에 응할 뜻을 나타냈다. <뉴스1> 에 따르면 이 대표는 14일 “외교성과에 대한 설명을 듣기위해 문 대통령이 청한 자리에 가는 것이 곧 국익을 위한 정치”라며 “청와대에 가서 문 대통령의 설명을 듣고 그에 대한 바른정당의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와 얼마 전 선출된 이정미 정의당 신임 당대표는 참석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에 따르면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구두논평을 통해 “(이번 오찬회동에서) 서로간에 답답한 부분들이 있었으면 이야기하고 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협치가 복원되는 계기가 바란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 지난 5월 19일 청와대에서 열렸던 문재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의 회동.<사진제공=뉴시스>

국민의당은 당내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뉴스1>에 따르면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14일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못 갈 것 없다는 생각이지만 의원총회 등을 통해 당의 의견을 물어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여야 지도부에게 정상외교 성과를 설명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동의 성격에 대해서는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안보 상황을 공유하고 여야 대표들과 심도있게 협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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